지금 사볼 만한 ‘매그니피센트 세븐’ 4대 종목은 무엇인가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은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기술주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이들 7개 종목은 모두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톱 10 기업에 속한다. 구성 종목은 Nvidia(엔비디아·NASDAQ: NVDA), Apple(애플·NASDAQ: AAPL), Alphabet(알파벳·NASDAQ: GOOG, GOOGL),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NASDAQ: MSFT), Amazon(아마존·NASDAQ: AMZN), Tesla(테슬라·NASDAQ: TSLA), Meta Platforms(메타 플랫폼스·NASDAQ: META)다.

2026년 6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7개 종목은 모두 투자 매력이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매수처는 무엇인지에 대한 판단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중에서도 가장 가치가 뛰어난 4개 종목으로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을 꼽았다.

투자자들이 화면의 데이터를 살펴보는 장면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1. 엔비디아: 인공지능 확산의 최대 수혜주

이 그룹에서 가장 먼저 주목받는 종목은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현재 이들 종목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가격 대비 성장성을 보여주는 주식으로 평가된다. 그 이유는 비교적 단순하다. 인공지능(AI)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아직도 매우 크고, 그 수요를 충족하는 핵심 장치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이기 때문이다. GPU는 원래 이미지 처리용 반도체로 알려져 있지만,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연산 장치로 자리 잡으면서 엔비디아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커졌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구축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이 흐름이 적어도 2030년까지 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엔비디아의 장기 실적에 우호적인 환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이러한 기대를 지나치게 반영한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점이 눈에 띈다.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로 보면 엔비디아는 그룹 내에서 두 번째로 저렴한 종목이다. 다만 테슬라는 선행 PER이 약 200배에 달해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무엇보다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률은 매그니피센트 세븐 가운데서도 가장 높다. 분기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세가 매우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으며, 칩 수요가 최소한 앞으로 몇 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논리는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AI 투자 확대가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생태계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엔비디아의 실적이 향후 관련 업종의 벤치마크 역할을 할 가능성도 크다.

엔비디아는 AI 붐의 핵심 공급자로서 향후 주가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속도와 밀접하게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미 높은 기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이 예상치를 꾸준히 상회하지 못할 경우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2. 메타 플랫폼스: 가장 저렴하지만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가운데 가장 저렴한 종목은 메타 플랫폼스다. 현재 메타는 예상 실적 기준 19.3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S&P 500의 22.4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더 주목할 점은 메타가 그룹 내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종목이라는 사실이다. 즉,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축에 속하면서도 가격은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평가가 다소 역설적으로 보인다.

메타의 인공지능 전략을 둘러싼 회의론도 존재한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십억 달러, 더 나아가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본지출을 집행하고 있지만, 아직 이를 본격적으로 수익화하지는 못했다. 현재까지 AI 기술이 기여한 부분은 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광고 기술 고도화에 집중돼 있다. 광고 타기팅과 전환 효율이 높아질수록 메타의 핵심 사업은 더 강해질 수 있다.

만약 메타가 광고 매출을 두 자릿수 비율로 계속 늘릴 수 있다면,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충분히 보상받을 가능성이 있다. 더 나아가 메타가 아직은 성공 가능성이 낮은 AI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라도 현실화한다면, 주가에는 추가적인 재평가 여지도 생긴다. 메타는 현재 수익성과 성장성, 그리고 AI 활용 가능성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대표적인 대형 기술주다.

메타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광고 매출 성장세와 AI 기반 효율 개선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자산으로 전환되는 속도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3. 마이크로소프트: 이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AI 전략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회계연도가 6월 30일에 끝난다. 따라서 2026회계연도 실적 기준으로 주가를 평가하면 미래를 아주 멀리 내다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2027회계연도 예상치를 기준으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선행 PER은 22.1배 수준으로 계산된다. 이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 다음으로 저렴한 종목이 되며, S&P 500보다도 낮은 밸류에이션에 놓이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단순히 저평가돼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실행력도 매우 강하다는 사실이다. 회사의 AI 사업에서 나오는 연간 반복매출(Annual Recurring Revenue, ARR)은 최근 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370억 달러에 도달했다. ARR은 구독형 서비스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을 의미하는 지표로, 향후 매출의 안정성과 가시성을 보여주는 데 자주 활용된다.

이 같은 수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이 이미 성과를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기업용 AI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수익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 성장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현재의 비교적 낮은 밸류에이션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 관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안정성성장성, 그리고 AI 수익화가 동시에 확인되는 종목으로 볼 수 있다.


4. 아마존: 클라우드 반등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아마존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최근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1분기 실적은 거의 4년 만에 가장 좋은 분기였다.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AI 전환이 본격화될수록 데이터 저장, 연산, 네트워크 인프라 수요가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은 향후 수년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새 인프라의 상당 부분에 대해 고객을 확보한 만큼, 투자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평가된다. 다시 말해 대규모 자본지출이 곧바로 비용으로만 남는 구조가 아니라, 수요가 선확보된 기반 위에서 확장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배경을 감안하면 아마존은 향후 몇 년 동안 AI 분야에서 견조한 투자처로 평가할 만하다. 특히 클라우드와 전자상거래, 광고 사업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는 경기 흐름에 따른 완충 역할도 한다. AI 투자 확대가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력, 네트워크 장비 등 주변 산업으로 파급되는 가운데, 아마존은 그 중심에서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아마존은 AWS 반등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핵심 플랫폼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 엔비디아를 사야 할까

엔비디아 주식을 지금 매수해야 할지를 두고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투자 전에는 한 가지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모틀리 풀의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분석팀은 최근 지금 사야 할 10개 최고의 종목을 제시했는데, 그 목록에 엔비디아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10개 종목은 향후 수년간 폭발적인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됐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가 이 목록에 포함됐던 2004년 12월 17일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443,191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제시됐다. 또 엔비디아가 이 목록에 포함됐던 2005년 4월 15일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1,258,838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톡 어드바이저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941%로, S&P 500의 211%를 크게 웃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는 특정 분석 서비스의 과거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일 뿐이며, 실제 투자 판단은 각 종목의 밸류에이션, 성장률, 현금흐름, 산업 내 경쟁 구도, 금리 환경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시장 지수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들 종목의 등락은 미국 증시 전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I 투자 사이클이 이어질 경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수요 확대의 직접 수혜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메타는 광고 효율 개선과 새로운 AI 사업화 여부에 따라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

결국 현재 시점에서의 핵심은 ‘누가 가장 유명한가’가 아니라 ‘누가 성장에 비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인가’다. 이 기준으로 보면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매그니피센트 세븐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주목할 만한 선택지로 꼽힌다.

“AI 인프라 구축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적어도 2030년까지 가속될 수 있다”는 시장의 전망은 이들 대형 기술주의 중장기 방향성을 설명하는 핵심 배경이다.

*스톡 어드바이저의 총 평균 수익률은 2026년 6월 6일 기준이다.

Keithen Drury는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 풀은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종목을 추천하고 있다. 모틀리 풀은 공시 정책을 두고 있다.

본문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