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증시, 상승 마감…TA 35지수 1.94% 올라

이스라엘 증시가 9일 연속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수요일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가·가스, 은행, 금융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텔아비브 증시 마감 기준 TA 35 지수는 1.94% 상승했다.

2026년 5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el Aviv Stock Exchange)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 Ltd, TASE:TSEM)였다. 이 종목은 10.75% 급등한 7,540.00포인트 올라 77,650.00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노바(Nova, TASE:NVMI)는 4.84% 오른 6,640.00포인트 상승한 143,840.00에 마감했고, 메가 오르(Mega Or, TASE:MGOR)는 3.29% 오른 1,980.00포인트 상승한 62,180.00으로 장을 끝냈다.

일반적으로 TA 35는 텔아비브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주 지수로, 이스라엘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날처럼 반도체, 부동산, 금융 관련 종목이 엇갈리며 움직일 경우 지수는 개별 종목의 방향성과 섹터별 수급에 크게 좌우된다. 특히 유가와 금융주 강세는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될 때 자주 나타나는 조합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이날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아즈리엘리 그룹(Azrieli Group Ltd, TASE:AZRG)으로, 4.39% 내린 2,060.00포인트 하락한 44,850.00에 거래를 마쳤다. 나이스(NICE Ltd, TASE:NICE)는 3.05% 떨어진 840.00포인트 하락한 26,730.00에 마감했고, 미글달 보험(Migdal Insurance, TASE:MGDL)은 2.76% 내린 54.00포인트 하락한 1,903.00으로 장을 마쳤다.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근소하게 앞섰다. 상승 종목은 242개, 하락 종목은 239개였으며 70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이는 전반적으로 매수 우위가 유지됐지만, 일부 대형주와 개별 섹터에서는 차익실현이 동시에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시장 참여자들은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종목별 변동성이 계속 확대되는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였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3.60% 하락한 배럴당 100.62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7월물도 4.46% 내린 배럴당 107.10달러로 떨어졌다. 금 6월물 선물은 0.56%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4,532.7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과 유가는 통상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위험회피 심리의 영향을 함께 받기 때문에, 이번 약세는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과 맞물렸을 가능성이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스라엘 셰켈이 달러와 유로 대비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이스라엘셰켈(USD/ILS)은 0.44% 하락한 2.90이었고, 유로/이스라엘셰켈(EUR/ILS)은 0.29% 내린 3.37을 기록했다. 달러 강약을 나타내는 미국 달러지수 선물은 0.03% 하락한 99.08로 집계됐다. 셰켈 강세는 수입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에는 환율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핵심 정리 : 이스라엘 증시는 TA 35 지수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일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보험·소프트웨어 관련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장세는 섹터별 온도차가 뚜렷한 장세로 해석된다. 에너지와 금융이 지수 상승을 떠받쳤지만, 대형 개별 종목의 급등락이 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단순하게 설명하진 않는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과 셰켈 강세는 다음 거래일에도 관련 업종의 수익성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투자자들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흐름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TA 35 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는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과 주요 기업 실적, 그리고 유가 흐름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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