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 금요일에도 약세 이어져

옥수수 선물가격이 15일(현지시간) 금요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근월물은 9~11센트 떨어졌고, 5월물 옥수수 선물에는 밤사이 124건의 인도가 이뤄졌다. 현금 옥수수1 전국 평균 가격은 11센트 내린 $4.16 3/4를 기록했다.


이날 2026년 5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의 수출 판매 관련 지표는 최근의 부진한 수치 이후에도 옥수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다. 5월 7일 기준 옥수수 총 판매 약정량은 7,774만8,000톤(MMT)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USDA 전망치의 93%에 해당해, 평균 판매 속도인 95%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큰 흐름에서는 양호한 편으로 평가된다. 수출 선적량은 5,580만톤으로, 해당 기준의 69%를 채워 평균 진행 속도인 66%를 웃돌고 있다.

여기서 판매 약정은 아직 실제 선적이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이미 계약이 체결된 물량을 뜻하며, 수출 선적은 실제로 항만을 통해 해외로 나간 물량을 의미한다. 이 두 지표는 옥수수 시장의 수급 상황과 향후 가격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수치는 미국산 FOB 가격2이 세계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더 큰 옥수수 작황이 미국의 수출 여건을 일부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수요도 이어졌다. 남아프리카가 아닌 한국 수입업체들은 밤사이 별도 입찰에서 총 19만톤의 옥수수를 매입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옵셔널 오리진3 조건이었다. 옵셔널 오리진은 공급자가 미국, 남미 등 여러 원산지 가운데 유리한 곳에서 선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약 방식으로, 구매자 입장에서는 가격과 물류 여건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의 대규모 구매는 단기적으로 옥수수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선물시장의 약세 흐름을 즉각 뒤집기에는 부족할 가능성도 있다.

선물 월물별 시세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9월물 옥수수$4.63 1/2로 10 3/4센트 내렸고, 근월 현금가는 $4.16 3/4로 11센트 하락했다. 12월물 옥수수$4.81 1/4로 10센트 내렸으며, 2027년 3월물$4.95 1/2로 9 1/4센트 떨어졌다. 신곡 현금가$4.33 1/4로 10 1/4센트 하락했다. 이러한 동반 약세는 차익실현과 공급 부담, 그리고 남미산 옥수수의 경쟁 심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읽힌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에도 미국의 수출 판매 속도, 남미 작황, 그리고 국제 입찰 수요가 옥수수 가격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산 옥수수가 세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더라도, 아르헨티나와 같은 경쟁국의 생산 확대가 이어질 경우 상승 탄력은 제한될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의 추가 구매가 이어질 경우 단기 반등의 발판이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

1 현금 옥수수는 현물 시장에서 즉시 인도 가능한 옥수수 가격을 의미하며, 2 FOB는 선적항 인도 조건으로 운송비 일부를 제외한 국제 거래 가격 기준이다. 3 옵셔널 오리진은 계약 시 원산지를 특정하지 않고 공급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미국산 옥수수는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남미 공급 확대와 글로벌 수요 변화가 단기 시세를 좌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