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면화 선물, 장중 하한선 급락 뒤 낙폭 축소

미국 면화 선물은 15일 장중 한도 하락(limit loss) 수준까지 밀렸다가 일부 낙폭을 되돌리며 거래되고 있다. 근월물인 7월물은 장 초반의 한도 하락에서 벗어났지만, 오후 들어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지수는 0.407포인트 오른 98.135를 기록했고, 원유는 4.01달러 급등한 배럴당 105.18달러에 거래됐다.

2026년 5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뒤 발표를 기다렸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방향성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른 시간에 미국 농민들이 대중 무역 합의에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도 하락은 선물시장에서 가격이 일정 범위 이상 급락할 경우 거래를 제한하는 제도로, 급격한 변동성을 막기 위한 장치다.

“미국 농민들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매우 행복해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밝혔다.

미국 농무부(USDA)가 목요일 발표한 수출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현재 수출 사업 규모는 1,086만3,000 베일(RB)로 집계됐다. 이는 USDA 전망치의 97% 수준이며, 평균 판매 속도인 105%를 밑도는 수치다. 수출 선적은 USDA 전망치의 71%에 그쳐, 평균 속도인 73%보다 뒤처졌다. 여기서 베일(bale)은 면화를 묶어 세는 단위로, 국제 면화 시장에서 거래량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현물 시장과 지표도 혼조세를 보였다. The Seam은 5월 14일 기준 6베일이 거래됐다고 밝혔고,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60센트였다. Cotlook A 지수는 목요일 50포인트 오른 96.65센트를 기록했다. ICE 인증 면화 재고는 5월 14일 6,670베일 늘어나 19만3,114베일로 집계됐다. 또한 Adjusted World Price는 목요일 228포인트 더 올라 파운드당 71.87센트가 됐다.

선물 시세를 보면 7월물 면화는 80.13센트381포인트 하락했고, 12월물은 81.61센트로 287포인트 내렸다. 2027년 3월물은 82.25센트로 281포인트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면화 가격은 달러 강세, 원유 가격 변화, 수출 흐름, 재고 수준, 대중 무역 기대와 같은 복합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이번처럼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수출 선적이 평균에 못 미치면, 면화 수요 전망이 약화됐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단기 가격에는 하방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원유 급등은 합성섬유 가격과 비교한 면화의 상대적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련 업계의 수요 판단에는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중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가 구체화될 경우, 미국산 농산물 전반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서 면화 선물 시장에도 반등 동력이 붙을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장세만 놓고 보면,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한 무역 합의 내용부진한 수출 지표를 더 크게 반영하는 모습이다.

기사 작성 시점에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인 보유 포지션이 없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기사에 담긴 수치와 데이터는 참고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