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코어, J.M. 스머커에 ‘아웃퍼폼’ 첫 커버리지 개시…목표주가 117달러

에버코어 ISIThe J. M. Smucker Company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아웃퍼폼(Outperform)’ 의견과 주당 117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 수준에서 약 17% 상승 여력이 있음을 뜻한다. 에버코어는 견조한 이익 성장 가능성, 커피 마진 개선, 그리고 의미 있는 비용 절감 기회를 긍정적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2026년 5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은행은 스머커의 밸류에이션이 다른 센터스토어 식품 업체와 비교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센터스토어 식품은 슈퍼마켓 중앙 진열대에 놓이는 가공식품·음료·조미료 등을 뜻하며, 에버코어는 스머커가 더 뛰어난 재무 유연성장기 이익 전망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에버코어는 회계연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약 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버코어는 낙관론의 핵심 동력으로 원두커피 비용 하락, 생산성 제고 프로그램, 이자비용 감소, 스위트 베이크드 스낵(Sweet Baked Snacks) 부문의 이익 회복을 꼽았다. 보고서는 사업 전반에서 2억 달러 이상의 생산성 및 비용 절감 기회가 있다고 추정했다. 스위트 베이크드 스낵은 달콤한 구운 스낵류를 의미하며, 수익성 회복 여부가 향후 실적의 중요한 변수로 지목된다.

커피 사업은 여전히 스머커 성장 스토리의 중심축으로 평가됐다. 에버코어는 폴저스(Folgers)카페 부스텔로(Café Bustelo)의 견조한 실적을 강조하는 한편, 던킨(Dunkin) 브랜드의 가정용 커피 제품은 경쟁사에 뒤처지고 있다고 짚었다. 분석가들은 원두 투입 비용이 낮아지면서 2027 회계연도 이후 마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커피 원가 하락은 매출 성장보다도 이익률 개선에 더 직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머커의 실적 구조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해석된다.

보고서는 또 스머커의 언크러스터블스(Uncrustables)가 지속적인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언크러스터블스는 빵 가장자리가 없는 냉동 샌드위치 제품으로,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에버코어는 자체 브랜드(private-label) 경쟁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이 제품이 중간 한 자릿수에서 높은 한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호스티스(Hostess) 스낵 사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스머커는 2023년 호스티스 브랜즈를 인수했지만, 이후 운영 문제와 매출 감소, 통합 난항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따라 대규모 손상차손도 반영했다. 에버코어는 매출 압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공격적인 비용 절감과 제조 최적화가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행동주의 투자자의 개입과 최근 이사회 인선이 자본 배분 규율과 운영 실행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행동주의 투자는 경영진에 압박을 가해 비용 구조 개선, 자산 매각,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유도하는 투자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중장기적으로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에버코어의 기준 시나리오는 회계연도 2028년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스머커 주가가 117달러에 도달하는 경우를 가정한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커피 마진이 완전히 회복되고 성장세가 가속화될 경우 목표주가가 143달러까지 제시됐다. 반대로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매출 부진과 여러 사업부의 이익 감소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80달러 수준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향후 스머커의 주가 흐름이 커피 원가, 호스티스 사업 정상화, 그리고 비용 절감 성과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