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로그디바이스(Analog Devices) 주가가 AI 반도체용 전력 기술 업체 인수설이 불거지면서 19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1.3% 하락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408.01달러까지 밀렸다가 일부 낙폭을 만회해 413.22달러에 거래됐다.
2026년 5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애널로그디바이스가 캘리포니아주 밀피타스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엠파워 세미컨덕터(Empower Semiconductor)를 약 15억 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심도 있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널로그디바이스가 비상장 기업인 엠파워 세미컨덕터 인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엠파워 세미컨덕터는 AI 프로세서와 데이터센터용 통합 전압 조정기(integrated voltage regulator)와 수직 전력 공급(vertical power delivery) 칩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통합 전압 조정기는 전자기기 내부에서 전압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장치이며, 수직 전력 공급은 칩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전력 전달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번 거래는 엠파워 세미컨덕터의 연간 매출 5,400만 달러의 약 28배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으로 평가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수 가격의 적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애널리스트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에버코어 ISI(Evercore ISI)는 매수 상회(Outperform) 의견과 387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하며, 경기 순환 개선 신호와 기존 제품군의 가격 인상을 근거로 제시했다. 반면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는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과 510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했으며, 애널로그디바이스의 다음 분기인 7월 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증권사의 목표주가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어, 단기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시각차가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도 애널로그디바이스에 부담을 줬다. S&P 500은 0.5% 하락했고, 다우존스지수도 0.5% 내렸으며, 나스닥지수는 0.7%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 관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기술주와 반도체주 전반의 위험 선호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애널로그디바이스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5월 20일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매출 35억 달러, 주당순이익 2.88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강한 성장세를 반영한 수치다. 실적 발표가 임박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공시 전 보유 비중을 줄이며 관망에 나서는 모습이다.
종합하면, 고가 인수설과 엇갈린 애널리스트 평가, 그리고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겹치며 이날 애널로그디바이스 주가의 조정 압력을 키우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으로 양사는 아직 거래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며,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 점은 애널로그디바이스가 내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인수 협상이 실제로 진전될 경우,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 기대가 커질 수 있으나, 반대로 높은 인수가격이 부담으로 인식되면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핵심 정리에서 보듯, 이번 하락은 단순한 개별 이슈가 아니라 인수 프리미엄, 실적 발표 직전의 포지션 조정, 거시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AI 투자 기대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는 만큼, 거래 조건이 시장 기대보다 높게 형성될 경우 단기 차익 실현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실적과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웃돌면, 인수설로 인한 우려를 상당 부분 상쇄하며 주가가 재차 반등할 여지도 있다.
이번 보도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