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5월 19일 –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2028년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E) 목표를 1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기업 기능 부문 역할을 약 15% 줄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ROTE는 은행 수익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투입한 유형자본에 대해 얼마나 이익을 내는지를 나타낸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번 전략 업데이트에서 2025년 대비 3%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인 15% 초과의 ROTE를 달성하고, 2030년에는 약 18%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제시했다. 앞서 회사가 내세운 유형자본이익률 목표는 2026년 12% 이상이었다.
2026년 5월 18일 23시 42분 58초,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다음 단계 성장의 핵심으로 더 통합된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회사는 백오피스 역할을 포함한 기업 기능 부문을 줄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백오피스는 고객을 직접 상대하지는 않지만 회계, 인사, 컴플라이언스, 데이터 처리처럼 은행 운영을 뒷받침하는 기능을 뜻하며, 비용 절감과 의사결정 속도 개선의 수단으로 자주 활용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연례보고서에서 총 8만1,800명 이상의 전일제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축 계획이 실행되면, 회사의 본사·지원조직 비중은 줄어들고 더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자원이 재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회사는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이나 직무가 조정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주력하는 스탠다드차타드는 앞서 제시한 실적 목표를 예정보다 빨리 달성한 뒤, 여러 해에 걸친 구조조정 이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빌 윈터스(Bill Winters)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우리는 2026년 중기 재무 목표를 계획보다 1년 일찍 달성했다”
며
“이제 우리는 더 집중되고, 더 간결하며, 더 효율적인 조직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새로운 목표의 기반으로 고마진 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산가 대상 소매금융과 기업·투자은행 부문의 금융기관 고객이 포함된다. 이는 전통적인 대출 중심의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은 부문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은행권에서 수익성 목표 상향은 일반적으로 비용 절감과 고수익 부문 확대가 함께 추진될 때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인력 재편과 조직 슬림화에 따른 비용 부담이 따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과 자본 효율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 정리하면, 스탠다드차타드는 2028년 ROTE 15% 초과, 2030년 약 18%라는 새 목표를 제시하고, 2030년까지 기업 기능 인력을 약 15% 줄이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아시아·아프리카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면서 고마진 부문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획이 비용 효율성 개선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실제 실행 과정에서 조직 재편과 인력 감축이 얼마나 원활히 이뤄질지가 향후 주가와 투자심리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