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오만만에서 이란 선적 유조선 나포

미 해병대가 수요일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을 단 유조선에 올라타 조사한 뒤 선원들에게 항로를 바꾸도록 지시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다. 해당 선박은 미국의 봉쇄를 위반하려 한 것으로 의심받은 가운데 나포 대상이 됐다.

2026년 5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유조선은 M/T 셀레스티얼 씨(Celestial Sea)로 확인됐으며, 이란 항구를 향해 항해하던 중 미군에 의해 저지됐다. 미군은 선박에 대한 수색을 진행한 뒤 이를 풀어주고, 선원들에게 진로를 변경하라고 지시했다고 군 성명은 전했다.

오만만은 중동 해상 물류의 핵심 통로로,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잇는 전략적 해역이다. 이 때문에 해당 해역에서의 선박 검색, 나포, 항로 변경 지시는 지역 긴장과 해상 통제 문제를 드러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탑승 작전의 구체적인 배경, 의심된 봉쇄 위반의 성격, 유조선의 적재 화물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이 수요일에 이뤄졌다고 확인했으나, 의심된 봉쇄 위반의 구체적 내용과 선박의 화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 간 해상 긴장이 여전히 고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특히 이란 선적 유조선이 미국의 통제 아래 놓인 상황은 에너지 운송로의 안정성, 중동 해상 리스크, 그리고 원유 운송 관련 보험·운임 비용에 대한 시장 민감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사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선박이 수색 후 풀려났고, 선원들에게 항로 변경 지시가 내려졌다는 점까지이며, 추가적인 충돌이나 피해는 언급되지 않았다.


용어 설명: 유조선은 원유나 석유제품을 대량 운송하는 선박이며, 봉쇄는 특정 해역이나 항로의 이동을 막거나 제한하는 조치를 뜻한다. 미 중부사령부는 중동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미군 작전을 지휘하는 미국 국방부 산하 통합전투사령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