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인과 오크트리, 인공지능 신용 리스크 대비 채권 매수 나서

딜라인 캐피털 LP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인공지능(AI) 투자 붐에서 비롯될 수 있는 잠재적 신용 악화에 대비해 버틸 수 있는 채권을 매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펀드 운용역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2026년 6월 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딜라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로버트 코헨은 수요일 블룸버그 글로벌 크레딧 포럼에서 기술 기업들이 AI에 수조 달러를 쏟아붓는 과정에서 앞으로 수개월 또는 수년 안에 시장이 과열 국면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구조적으로 견디거나 재무구조가 탄탄한 신용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말하는 신용은 기업이나 기관이 돈을 빌리고 약속한 대로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시장이 과열되면 발행 주체의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자산가치가 기대보다 낮아질 경우 채권 가격과 투자수익률이 흔들릴 수 있다. 특히 AI 관련 채권은 장기물 비중이 높아, 현재 발행되는 증권 상당수가 수십 년 뒤에 만기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위험 관리가 더 까다롭다.

코헨은 또 데이터센터가 과잉 건설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센터는 건설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여러 프로젝트가 동시에 시작되고 있어, 수요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와 AI 연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전력·냉각·네트워크 설비가 집중적으로 들어가는 시설이다. 따라서 실제 수요보다 과도하게 지어질 경우 임대율과 현금흐름이 악화될 수 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바클레이스의 5월 21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으로 불리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전 세계적으로 1,550억 달러가 넘는 무담보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발행 규모보다 45%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하이퍼스케일러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는 초대형 클라우드·빅테크 기업을 뜻하며, 막대한 자본지출과 차입을 통해 사업을 키우는 특징이 있다.

오크트리의 사모신용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 크리스티나 리는 데이터센터 금융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승자와 패자가 아직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모신용은 은행 대출이 아니라 기관투자가 등이 비공개 방식으로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영역을 뜻하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지만 차주의 신용도와 담보 구조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기업들이 향후 5년간 AI 관련 설비투자에 약 5조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그 상당 부분은 채권과 같은 차입자금에서 조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AI 경쟁이 단순한 소프트웨어 경쟁을 넘어 전력, 부동산, 통신망, 반도체 공급망까지 광범위한 자본시장의 자금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가 성장 기대를 키우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과잉 투자와 부채 확대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금리 수준이 높은 환경에서는 차입 비용이 높아져, 과도한 설비 확장이나 수익성 저하가 발생할 경우 채권 발행 기업의 상환 능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AI 관련 채권, 데이터센터 금융, 하이퍼스케일러 부채의 가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선별적 접근이 한층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