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월요일, 글로벌 증시의 강한 흐름을 따라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와 국제 유가 하락이 맞물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토요일 이란과의 평화 합의가 “대체로 협상됐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2026년 5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이후 자신의 대표단에 이란과의 합의에서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 즉각적인 돌파구에 대한 기대는 일부 꺾였다. 한 미국 당국자는 양측이 원칙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으며, 테헤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으로, 이곳의 통항 정상화 여부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X(옛 트위터)에 최종 합의가 성사되려면 이란의 핵농축 시설 해체와 이란 영토 내 농축 핵물질 제거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일요일 테헤란이 “우리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세계에 확신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타스님 통신은 미국이 여전히 일부 합의를 가로막고 있으며, 그중에는 동결 자금 해제를 요구하는 테헤란의 입장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산유·물류 시설과 인프라를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구해 에너지와 각종 상품 생산을 끌어올리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유가와 운송비, 아시아 지역 공급망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중동 긴장이 완화될 경우 국제유가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합의 이행이 지연되거나 불투명해질 경우 반등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합의를 향해 조금씩 다가서는 흐름 속에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금값은 온스당 4,561달러를 넘어서며 1% 이상 뛰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거의 5% 급락해 배럴당 약 98달러 수준으로 내려가며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금요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진전 신호에 힘입어 국채 수익률이 완화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하면서도, 지나치게 낙관하고 싶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외교적 합의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고, 미국과 이란이 “좋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양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깊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5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새 지표를 대체로 무시했다. 다만 고유가 영향으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뚜렷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소비심리 둔화가 향후 내수와 기업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당장은 중동발 유가 변수와 외교 협상 진전 여부가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6% 올라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고, S&P 500은 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 각각 상승했다. 유럽 증시도 금요일 이란 전쟁 종식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7% 올랐고, 독일 DAX는 1.2% 급등했다. 프랑스 CAC 40은 0.4%, 영국 FTSE 100은 0.2% 상승했다.
핵심 포인트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가 달러 약세, 금값 상승, 유가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은 에너지 시장뿐 아니라 해상 운송과 아시아 제조업 비용에도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 다만 협상 조건과 이행 방식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여전히 커, 향후 증시와 원자재 시장은 뉴스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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