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말까지 12만달러 도달 전망…최근 급락에도 반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Bitcoin·CRYPTO: BTC)이 최근 고점 대비 약 40% 하락했지만, 올해 말까지 12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026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에서 크게 밀린 뒤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익 실현과 대체 투자처 모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억만장자 마크 큐반은 최근 비트코인 대부분을 매도했다고 밝히며, 비트코인이 “

길을 잃었다

”고 평가했다. 다만 기사 작성자는 현재의 약세 심리가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을 겪더라도 연말에는 반등해 12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사에서 말하는 비트코인의 최근 흐름은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위기 때의 안전자산 인식과도 연결된다. 비트코인은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분류되지만, 국제 정세가 불안할 때는 금처럼 가치 저장 수단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여기서 ‘가치 저장 수단’이란 현금처럼 즉시 쓰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구매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자산을 뜻한다. 실제로 이란 관련 분쟁이 시작된 2월 28일 이후 비트코인은 18% 상승한 것으로 제시됐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수록 비트코인이 다시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 셈이다.

또 다른 상승 요인으로는 2025년에 도입된 친가상자산 정책이 2026년에 탄력을 받는 흐름이 꼽혔다. 핵심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이다. 이 제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행정명령으로 출범시켰지만, 지난해에는 미국 납세자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방법을 찾지 못해 기대만큼 진전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양당의 지지를 받는 새 법안인 미국 비축 현대화법(American Reserve Modernization Act·ARMA)이 추진되면서, 해당 비축을 법률로 명문화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비트코인에 우호적이지 않은 차기 행정부도 가상자산이 점차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되고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대규모 매입하기 시작하면 가격이 크게 뛸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12만달러 도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예측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비트코인이 올해 10만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36%, 11만달러 도달 확률을 24%, 12만달러 도달 확률을 16%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비트코인이 약 55% 상승할 가능성이 대략 6분의 1 수준이라는 뜻이다. 반대로 같은 기간 3만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똑같이 16%로 제시돼 있어, 비트코인의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여준다. 가격 목표치만 놓고 보면 12만달러는 공격적으로 들리지만, 투자회사 베르스타인(Bernstein)은 더 높은 20만달러 목표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기사에서 전했다.

향후 6개월의 관건은 비트코인이 다시 안전자산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지, 의회가 친비트코인 입법을 얼마나 빠르게 진전시키는지, 그리고 기관투자자들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spot Bitcoin ETF)로 자금을 계속 넣을지에 달려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실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상품으로,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연기금·자산운용사 등 기관 자금의 유입 창구로도 활용된다. 이런 흐름이 동시에 맞물릴 경우,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2만달러에 도달하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기사의 결론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상승과 하락 가능성이 모두 큰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높은 기대와 함께 상당한 변동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비트코인을 지금 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기사 말미에서는 모틀리풀의 스톡 어드바이저 팀이 선정한 ‘지금 사야 할 10개 종목’ 목록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그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서비스는 과거 넷플릭스와 엔비디아를 추천해 각각 큰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를 소개하며 투자 매력을 강조했지만, 이는 비트코인 자체의 전망과는 별개로 제시된 비교 정보다. 기사 하단에는 작성자인 도미닉 바술토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풀도 비트코인에 대해 투자 포지션을 갖고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