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폭스콘(Foxconn)은 6월 5일,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했던 ‘상당한’ 성장 전망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최대 서버 제조업체이자 애플의 아이폰 최대 조립업체다.
대만 타이베이, 6월 5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 가이던스는 기업이 향후 실적에 대해 시장에 제시하는 전망을 뜻하며, 통상 투자자들의 실적 기대치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폭스콘이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제시했던 ‘상당한’ 성장 전망보다도 더 강한 흐름을 예상한다는 점에서, 인공지능 서버 수요와 아이폰 관련 생산이 실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매출, 이익, 출하량 등 세부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폭스콘은 전 세계 전자제품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서버와 스마트폰 조립을 중심으로 대규모 생산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서버 제조와 애플의 아이폰 조립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2분기 전망 상향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인프라, 스마트폰 제조 관련 업종 전반의 수요 흐름을 가늠하는 참고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폭스콘의 실적 개선 여부가 기술주 전반과 아시아 제조업체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향후 분기 실적 발표와 공급망 동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