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밀 선물시장이 수요일 거래에서 대부분의 계약월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다. 시카고 연질 적색 겨울밀(SRW) 선물은 장중 기준으로 8~9센트 내렸고, 캔자스시티 경질 적색 겨울밀(HRW) 선물은 5~7센트 하락했다. 미니애폴리스 봄밀은 근월물에서 2센트 떨어졌다.
2026년 5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산하 해외농업국(FAS)이 목요일 발표할 수출 판매(Export Sales) 데이터에서는 구작 밀 거래가 0~20만 톤 범위로 집계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2026/27년산 판매량은 10만~35만 톤으로 추정됐다. 수출 판매는 미국 농산물의 해외 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특히 밀 같은 곡물은 공급 여건과 국제 수요 변화에 따라 가격 반응이 민감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미국 남부 대평원(Southern Plains)에는 향후 1주일 동안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황의 상당 부분에는 이미 너무 늦은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비로 인해 조기 수확 작업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밀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기상 변수와 수출 수요 전망이 동시에 작용하며 단기 가격 흐름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이날 거래에서 7월물 시카고 선물(CBOT Wheat)은 6달러 58.5센트로 마감하며 8.75센트 하락했고, 9월물 시카고 선물도 6달러 71.5센트로 8.75센트 내렸다. 7월물 캔자스시티 선물(KCBT Wheat)은 6달러 97.5센트로 6.25센트 떨어졌고, 9월물 캔자스시티 선물은 7달러 8.25센트로 5.75센트 하락했다.
7월물 미니애폴리스 선물(MIAX Wheat)은 6달러 95.5센트로 2센트 밀렸으며, 9월물 미니애폴리스 선물도 7달러 16센트로 2센트 하락했다. 여기서 시카고 SRW는 제빵용으로 널리 쓰이는 연질 겨울밀, 캔자스시티 HRW는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질 겨울밀, 미니애폴리스 봄밀은 봄에 파종하는 고단백 밀을 뜻한다. 품종별로 수요처와 품질 기준이 달라 선물 가격도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시장 해석 측면에서 보면, 단기적으로는 비 예보가 수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이 공급 측면에서 재료가 될 수 있지만, 이미 작황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부각되면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목요일 발표될 수출 판매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경우 밀 가격은 추가 부담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판매량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 최근 약세 흐름을 일부 되돌릴 여지도 있다.
기사 작성 시점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본문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되며, 해당 내용은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글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저자의 것이며, 나스닥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