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 소고기 선물시장이 목요일 정오 기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육우live cattle 선물은 67센트에서 1.37달러 오른 수준에서 거래됐고, 송아지feeder cattle 선물도 1.35달러에서 1.95달러까지 상승했다.
2026년 5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물 거래에서는 미국 남부 지역에서 주초 일부 거래가 260달러선에서 성사됐고, 북부 지역 거래는 408~410달러 수준으로 형성됐다. 여기서 현물 거래는 선물과 달리 실제 가축이 즉시 인도되는 가격을 뜻하며, 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선물 가격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로 활용된다.
또한 CME 송아지 지수는 5월 12일 기준 52센트 하락한 373.14달러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송아지 시장의 평균적인 가격 흐름을 반영하는 지표로, 선물시장 참여자들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판단할 때 참고하는 핵심 수치다.
주간 수출판매 보고서에서는 5월 7일로 끝난 한 주 동안 2026년 인도분 소고기 7,538미터톤(MT)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연도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선적 물량은 12,531MT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고기 수출 수요가 완만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향후 선물가격에는 해외 구매 속도와 선적 회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도매 박스 비프 가격은 목요일 오전 보고서에서 하락했다. 초이스(Choice) 박스 가격은 파운드당 1센트 내린 388.67달러, 셀렉트(Select) 박스 가격은 75센트 하락한 389.33달러였다. 두 등급 간 가격 차이인 초이스/셀렉트 스프레드는 셀렉트 대비 초이스가 66센트 프리미엄을 유지했다. 박스 비프는 도매 단계에서 유통되는 절단육 가격으로, 소비자 가격과 식당 원가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다.
미 농무부(USDA)는 수요일 연방검사 기준 도축 마릿수를 10만8,000두로 추산했으며, 주간 누적 도축은 31만8,000두에 달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5,000두 많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주보다 2만727두 적다. 도축 마릿수는 공급량을 가늠하는 핵심 통계로, 도축이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가축 공급 압박을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박스 비프 가격과 선물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이날 오후 기준 선물 시세는 다음과 같다. 6월물 비육우 선물은 253.475달러로 67.5센트 상승했고, 8월물은 247.825달러로 1.350달러 올랐다. 10월물은 239.975달러로 1.375달러 상승했다. 송아지 선물은 5월물이 369.275달러로 1.950달러 뛰었고, 8월물은 362.300달러로 1.375달러 올랐다. 9월물은 359.775달러로 1.800달러 상승했다.
시장 흐름을 종합하면, 비육우와 송아지 선물은 현물 거래 강세와 일부 공급 제약, 그리고 선물 매수세가 맞물리며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수출판매가 연중 최저권에 머물고 도매 박스 비프 가격이 약세를 보인 점은 상승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향후에는 도축 마릿수 추이, 수출 회복세, 그리고 남부·북부 현물 가격의 확산 여부가 소고기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특히 북부 현물 거래가 남부보다 크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은 지역 간 수급 차이가 시장 가격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핵심적으로 이번 장중 강세는 공급 측면의 부담 완화 기대와 선물시장 매수세가 결합한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수출과 도매 가격이 아직 뚜렷한 개선을 보이지 않는 만큼, 단기 급등보다는 변동성 높은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