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미국 면화 가격 하락…외부 시장 약세에 53~90포인트 내려

미국 면화 가격이 8월을 시작하는 목요일에 하락세를 보였다. 면화 선물은 53~90포인트 떨어졌으며, 원유 약세달러 강세가 가격을 지지하지 못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배럴당 81센트 하락했고, 달러지수는 366포인트 상승했다.

2026년 5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의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는 7월 25일로 끝난 주에 구작(2023/24 마케팅연도) 업랜드 면화의 순판매가 109만 RB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큰 감소분은 사실상 신작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며, 신작 순판매는 136만 RB에 달했다. 현재 2023/24 마케팅연도에는 단 1개 보고 주만 남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취소분의 상당수는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중국은 구작에서 59만7,300 RB를 취소하고 신작에서는 65만100 RB를 순판매했다. 파키스탄은 구작 36만9,100 RB를 취소하고 신작 41만9,800 RB를 판매했다. 베트남은 2023/24년분을 12만6,100 RB 줄였고, 2024/25년분에서는 21만5,200 RB의 판매를 기록했다. 해당 주간 선적량은 총 12만9,929 RB로, 직전 주와 비교해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RB는 면화 거래에서 쓰이는 단위로, running bales의 약자다. 이는 면화의 누적 물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며, 수출 판매와 선적 흐름을 판단할 때 중요하게 본다. 구작은 이전 작황연도 재고를, 신작은 다음 작황연도 공급분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에서 구작 감소와 신작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것은 수요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계약 시점이 다음 연도로 옮겨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물시장에서도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The Seam은 온라인 현물 면화 거래에서 1,501베일이 평균 69.4센트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ICE 면화 재고는 7월 31일 비인증 전환(decertification)으로 1,982베일 줄어들어, 인증 재고는 2만6,763베일이 됐다. Cotlook A Index는 7월 31일 25포인트 오른 79.85센트/파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USDA의 평균 세계가격(AWP)은 지난주 140포인트 낮아진 55.02센트/파운드로 조정됐으며, 이날까지 효력이 유지됐다.

선물시장에서 12월물 면화는 68.12센트87포인트 하락했고, 3월물은 69.74센트93포인트 내렸으며, 5월물은 70.95센트98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면화 선물은 섬유 수요, 재고 수준, 달러 흐름, 원유 가격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달러 강세는 비달러화 거래 상품의 상대 가격 부담을 키우고, 원유 약세는 합성섬유 경쟁력과 연계돼 면화 가격 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번 하락은 수출 판매의 연도별 이동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외부 시장 약세가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면화 가격 흐름은 수출 취소 규모신작 수요의 지속성, 그리고 국제 원자재 시장의 방향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구작 계약이 신작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이어질 경우 단기 통계상 변동성은 커질 수 있으나, 실제 물량이 유지되면 중기적으로는 수급 악화를 뜻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면화 선물은 추가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선적 증가와 함께 수요국의 신규 계약이 뚜렷하게 유지되면 가격 방어력이 개선될 수 있다.

중요 포인트: 이번 하락은 면화 자체의 수요 붕괴라기보다, 구작에서 신작으로의 계약 이동외부 시장 약세가 겹친 데 따른 조정 성격이 강하다.


Alan Brugler는 기사 공개 시점에 본인이 언급된 어느 증권에도 직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에 담긴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되며, 이 기사의 견해와 해석은 작성자의 것으로 Nasdaq, Inc.의 입장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