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가격이 목요일 오전 들어 소폭 반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 개 주요 시장의 계약물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전일 낙폭을 완전히 만회할 정도의 강한 흐름은 아니었다.
미국 시카고 연질적겨울밀(SRW) 선물은 수요일 마감 시점에 11~15.75센트 하락했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경질적겨울밀(HRW) 선물은 하루 기준 7.25~10.75센트 떨어졌다. 미네아폴리스 봄밀은 수요일 9~10.75센트 내렸다. 미국 밀 선물시장에서 3개 거래소가 모두 약세로 마감한 뒤, 목요일 오전에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부 회복이 나타난 것이다. 오픈이자(open interest·미결제약정)는 수요일 6,945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계약 수를 뜻하며, 시장 참여도와 자금 유입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자주 활용된다.
2026년 6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미국 농무부(USDA)의 수출판매(Export Sales)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며, 트레이더들은 구작물(old crop) 기준 순감소 20만t과 순판매 10만t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6/27년산 판매는 총 25만t~6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출판매 통계는 미국산 곡물의 해외 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특히 밀처럼 국제 가격 영향이 큰 품목에서는 단기 시세 방향을 좌우할 수 있다. 구작물은 이미 수확돼 시장에 공급 중인 작황을 뜻하고, 신작물은 다음 생산연도에 수확될 작물을 의미한다.
러시아의 밀 생산 전망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IKAR는 2026년 러시아 밀 생산량을 9,150만t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기존 전망보다 150만t 상향한 수치다. 같은 기관은 2026/27년 러시아 밀 수출을 4,750만t으로 예상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 가운데 하나로, 생산과 수출 전망의 상향 조정은 글로벌 공급 우려를 완화시켜 국제 밀값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수출판매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 단기적으로는 가격 반등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주요 계약별로 보면 7월물 CBOT 밀은 전장 대비 15.75센트 하락한 부셸당 5.87달러 1/4에 마감한 뒤 현재 2.25센트 상승했다. 9월물 CBOT 밀은 15.5센트 내린 6.00달러 3/4에 마감한 뒤 현재 2.25센트 올랐다. 7월물 KCBT 밀은 10.75센트 하락한 6.24달러로 마감한 뒤 현재 변동이 없고, 9월물 KCBT 밀은 10.5센트 내린 6.35달러 3/4에 마감한 뒤 0.25센트 상승했다. 7월물 MIAX 밀은 10.75센트 하락한 6.26달러 1/4에 마감한 뒤 현재 1.25센트 상승했으며, 9월물 MIAX 밀은 10.5센트 내린 6.51달러에 마감한 뒤 2.25센트 올랐다.
시장 해석: 전날의 하락이 이어졌지만, 목요일 오전의 소폭 반등은 단기 과매도 인식과 수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맞물린 결과로 읽힌다. 다만 러시아의 생산 상향 조정과 글로벌 공급 확대 가능성은 중기적으로 밀 선물 상단을 제한할 수 있어, 향후 시세는 미국 수출 수요와 주요 산지의 작황 전망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전망이다.
이번 기사에 언급된 바차트(Barchart)의 작성자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기사 게재일 기준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정보와 수치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되며, 나스닥(Nasdaq, Inc.)은 본문에 담긴 견해가 자사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