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대두 가격 소폭 하락…주간 기준 약세 흐름 지속

대두 선물 가격이 금요일 소폭 하락했다. 계약월별로는 보합에서 2.25센트 하락까지 약세를 보였으며, 7월물은 주간 기준 8센트 하락했고 11월물은 5.5센트 내렸다. cmdtyView의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은 부셸당 10달러 60.5센트로 전일보다 1센트 하락했다. 대두박 선물은 혼조세를 보여 하루 동안 40센트 하락에서 50센트 상승까지 엇갈렸고, 7월물은 이번 주 들어 7.20달러 하락했다. 대두유 선물은 17~53포인트 하락했으나, 7월물은 지난주 금요일 이후 16포인트 상승했다.

2026년 6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주간 거래자 포지션 자료에서 투기성 자금은 보고서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큰 화요일 대비 화요일 기준 약세 전환을 기록했다. 순매수 규모는 6만5,294계약 줄었으며, 화요일 기준 순매수 포지션은 여전히 9만756계약이었다. 운용자금(managed money) 역시 대두박 시장에서 유사한 청산 움직임을 보이며, 6월 9일까지 순매수 포지션에서 7만4,468계약을 줄여 5만2,602계약 수준으로 낮췄다. 여기서 운용자금은 대형 자금운용사나 헤지펀드 등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을 가리키며, 포지션 청산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수급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대두 가공협회(NOPA) 자료는 월요일에 갱신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5월 압착(crush) 규모가 2억1,602만 부셸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추정치는 2억728만 부셸에서 2억2,310만 부셸까지 분포한다. 대두유 재고는 18억5,500만 파운드로 예상된다. 압착은 원료 대두를 가공해 대두박과 대두유를 생산하는 과정을 뜻하며, NOPA 수치는 대두 가공 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미국 농무부(USDA)의 수출 판매 자료에 따르면 2025/26년도 대두 판매량은 4,015만 미터톤으로 집계돼, 목요일 하향 조정된 USDA 전망치의 97.7%에 해당했다. 이는 통상 평균 판매 속도인 100%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선적량은 3,600만 미터톤으로 USDA의 새 기준치 대비 87.6% 수준이며, 평균 선적 속도인 91%에 근접하고 있다. 새 작물에 대한 총 판매량은 103만2,000미터톤으로 누적됐고,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7.69% 감소한 수치다. 수출 판매와 선적 속도는 글로벌 수요의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이 흐름이 둔화되면 대두 선물 가격은 추가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7월물 대두는 부셸당 11달러 13.5센트에 거래를 마치며 1.5센트 하락했다. 인근 현물 가격은 10달러 60.5센트로 1센트 내렸고, 8월물 대두는 11달러 18.75센트로 1.75센트 하락했다. 11월물 대두는 11달러 32센트로 2센트 빠졌으며, 신규 작물 현물가는 10달러 66.25센트로 2센트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최근 급격한 매도세와 현물·선물 간 약세가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투기성 자금의 대규모 포지션 축소는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며, 수출 판매 속도와 가공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대두 가격은 추가로 눌릴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NOPA 압착 실적이나 수출 선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확인되면 하락폭은 제한될 수 있다. 시장은 앞으로 발표될 가공·재고·수출 지표를 통해 대두 수요의 실질적 회복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기사 게재 시점에 본문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 또는 간접적인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수치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됐다고 덧붙였다. 나스닥닷컴은 본문의 견해가 저자의 의견이며, 반드시 자사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