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 세계 경제, 무역 드라마 속에서도 ‘설탕 러시’ 누려

2025년 5월 30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관세와 관련된 많은 드라마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많은 예상을 뛰어넘어 잘 버티고 있다.

미국, 중국, 그리고 유럽 일부까지의 최신 데이터는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 세계 경제는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일부가 많은 미국 바이어와 해외 셀러들이 비즈니스를 앞당기고, 트럼프가 발표한 많은 수입 관세가 여전히 보류 중인 이유 때문이다.

이러한 효과가 오래가지 않을 수 있지만, 트럼프의 관세 유예 결정과 특히 미국과 유럽 연합 사이의 무역 대화에서 나타난 일정한 진전은 신중한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베렌베르크 투자 은행의 경제학자인 홀거 슈미딩은 “우리는 산업에서 약간의 설탕 러시를 보고 있으며 제조업체들이 생산과 무역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투자 은행과 기관들은 미국이 올해 경기 침체를 피하고 세계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 통화 기금은 지난달 전 세계 GDP 성장 전망치를 2.8%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의 경향과 대체로 일치하며, COVID-19 팬데믹, 2008년 금융 위기 또는 2001년 9/11 테러 공격 이후의 혼란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관세 협상이 어디로 마무리될지 예측할 사람은 없으며, 이는 그 자신을 막을 수 없는 존재로 여기는 미국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 이번 주에만 별개의 미국 법원이 처음에는 트럼프의 관세를 차단하고 다시 재개하며 법적 불확실성을 만들어냈으며, 이는 미국과 관세로 위협받는 제휴 국가들과의 무역 협정을 촉진하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기업들은 계속되는 교착 상태의 비용을 계산하고 있다. 로이터의 기업 공시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의 무역 전쟁은 기업들에게 340억 달러 이상의 매출 손실과 더 높은 비용을 야기했고, 이는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세계 최대 기업들의 의사 결정을 마비시키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토요타부터 독일의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까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예측을 중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지라도 이익 감소나 예상보다 낮은 이윤에 대비하고 있다. 이는 특히 일본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의 최대 수출 목적지이며 21조 엔(약 1,46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상품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가 총액의 약 28%를 차지한다.

중국의 생산과 수출은 회복력이 있고, 유럽에서도 제조업 활동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연료가 더 비싸진 슬럼프에서 반등하여 3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의 더 큰 재정 지출 전망도 증진을 지원했다. 세계 경제의 견고함은 심지어 전문가들도 놀라게 했다. 글로벌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긍정적이었음을 추적하는 U.S. 은행 Citi의 지표는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