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주가가 월요일 프리마켓에서 약 2% 상승했다. 바이어드(Baird)가 신발 제조업체 크록스의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5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였기 때문이다. 바이어드는 북미 지역의 회복과 HEYDUDE 브랜드의 개선 흐름이 2026년 하반기 더 건강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신뢰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6월 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어드는 2025년 중반 이후 진행된 시장 재고 정리, 할인 프로모션 축소, 제품 및 마케팅 실행력 개선 조치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매출 흐름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확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로커리지는 최근 열린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경영진의 분위기가 한층 낙관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으며, 올해 들어 주가가 약 40% 올랐음에도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바이어드는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북미 시장을 꼽았다. 크록스의 북미 직접판매소비자(DTC) 사업은 1분기에 4.9% 성장해, 2024년 말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직접판매소비자(DTC)는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기업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브랜드가 수요와 마진을 더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경영진 역시 도매 주문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올해 후반 더 넓은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HEYDUDE 브랜드에 대해서도 바이어드는 회복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이 브랜드는 재고와 마켓플레이스 정비 단계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마켓플레이스는 아마존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며, 재고 조정과 판매 채널 정상화는 브랜드 수익성 개선의 선행 조건으로 여겨진다. 바이어드는 보다 집중된 제품 구성과 쉬워진 비교 기준이 맞물리면 HEYDUDE 사업이 올해 하반기 성장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어드는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3.55달러, 2027년에는 14.9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매출 성장세가 더 강해지고 자사주 매입이 이어질 경우 실적은 이보다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2027년 주당순이익이 17달러 수준에 근접할 수 있으며, 이는 훨씬 높은 기업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 지출 압박, 관세, 경쟁 심화 등 위험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바이어드는 크록스의 개선된 펀더멘털, 강한 현금 창출 능력,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할 때 종목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시각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40% 안팎의 연초 대비 상승 이후에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