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 8일(로이터) – 미국의 최고 파생상품 규제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직원들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무실로 옮기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현재 사용 중인 본사에 계속 머물기로 했다고 8일 공개된 계약 조달 공고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전했다.
2026년 6월 8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CFTC는 당초 임대 만료가 내년에 도래하는 상황에서 SEC의 워싱턴 중앙 사무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계획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거래 및 디지털 통화 기업에 대한 양 기관의 감독을 조율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논의됐다. 여기서 디지털 통화 기업은 일반적으로 암호화폐와 같은 가상자산 관련 사업체를 의미한다.
그러나 사안을 잘 아는 두 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두 기관은 결국 4월에 이 이전 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로이터는 계획 변경의 구체적인 이유를 즉시 확인하지 못했다. CFTC는 8일 공개된 공고에서 현재 임대인과 새로운 5년 임대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무공간을 공유하는 방안은 3월 블룸버그가 처음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양 기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시장 및 정책적 의미 측면에서 보면, 이번 결정은 미국 금융감독 당국 사이의 물리적 통합이 단기적으로는 이뤄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CFTC와 SEC는 각각 파생상품과 증권을 감독하는 핵심 기관으로, 일부 영역에서는 감독 대상이 겹칠 수 있어 협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따라서 이번 철회는 비용 절감과 감독 효율화라는 기대가 일단 보류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규제 대상 기업들 입장에서는 당장 사무공간 통합에 따른 변화보다 기존 체제가 유지되는 데 따른 연속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향후 디지털 자산 규제와 거래감독이 더욱 복잡해질 경우, 두 기관 간 협업 방식은 다시 주요 정책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CFTC는 현재 본사를 유지한 채, 기존 임대인과 새로운 5년 계약을 맺을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