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NASDAQ: AMZN) 주가가 주당 약 27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안에 3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아마존은 여러 산업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수익성도 끌어올리고 있어,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회사의 성장 동력 가운데 가장 큰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AWS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증하며 성장세를 다시 가속했다. 이는 더 많은 고객이 아마존을 통해 AI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WS의 성장률은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두 자릿수 초반에 머물렀다. 2023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에 그쳐, 2022년 4분기 20% 성장률에서 크게 둔화된 바 있다. 그러나 AWS 매출 증가율은 2025년에 다시 20%를 넘어섰고, 최근의 가속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후반에는 30% 성장률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아마존의 주가를 300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월가에서 아마존을 담당하는 46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평균 12개월 목표주가는 319달러다.
AWS는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을 뜻한다. 쉽게 말해, 기업이 자체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도 데이터 저장, 연산, 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컴퓨터 자원을 빌려 쓰는 서비스다. 최근 AI 산업이 빠르게 커지면서 AWS는 이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가 아마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
아마존의 성장 동력은 AWS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아마존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나 클라우드 기업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광고, 반도체, 위성 인터넷 등 다양한 사업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복수의 사업 축이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는 장기 투자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광고 부문은 쇼핑 경험에 자연스럽게 통합돼 있으며, 최근 수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24% 성장했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광고 부문이 최근 12개월 동안 70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는 아마존이 단순한 소매 플랫폼을 넘어, 광고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의 새로운 AI 칩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최근 매출 환산 기준 연간 200억달러를 넘는 수준에 도달했다. AI 칩은 인공지능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설계된 반도체로, 고성능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아마존이 자체 칩 역량을 확대할수록 비용 효율성과 기술 독립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아마존 레오(Amazon Leo)라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도 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경쟁하는 사업으로, 아직 비교적 신생 단계다. 최근 델타항공은 2028년부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공급사로 아마존 레오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위성 인터넷은 지상망이 닿기 어려운 지역이나 항공기, 선박 등 이동 환경에서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향후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아마존은 이처럼 이미 검증된 사업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회사는 각 사업 부문에서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가고 있으며, 이는 단일 사업 의존도가 높은 기업과는 다른 강점으로 평가된다. 현재 아마존의 2분기 가이던스는 전년 동기 대비 16%~19%의 매출 성장을 시사한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아마존 주가가 2026년 말까지 3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투자 판단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아마존은 성장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지만, 이미 시가총액이 큰 만큼 향후 주가 상승 속도는 사업 부문별 실적과 시장 기대치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 특히 AWS 성장률이 AI 수요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흡수하느냐, 광고와 AI 칩, 위성 인터넷 같은 신사업이 실제 현금 흐름으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되느냐가 관건이다. 시장은 아마존이 단순한 전자상거래 기업이 아니라 AI 인프라·광고·반도체·통신을 아우르는 복합 성장주로 진화하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핵심 정리 : 아마존은 AWS의 AI 수요 수혜, 광고 부문의 고성장, AI 칩 사업 확대, 아마존 레오의 신사업 모멘텀을 기반으로 주가 300달러 돌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단기 주가 흐름은 분기 실적, 가이던스, 시장의 AI 투자 기대감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한편, 기사 말미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모틀리 풀의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투자자들이 매수할 만한 10개 종목을 선정했으나 아마존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들이 과거 추천한 종목 가운데는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가 있으며, 각각 1,000달러 투자 기준으로 큰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가 제시됐다. 또 모틀리 풀의 Stock Advisor 전체 평균 수익률은 985%로, 같은 기간 S&P 500의 211%를 크게 웃돈다고 소개됐다. 기사 작성자인 마크 구버티는 언급된 종목에 대해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으며, 모틀리 풀은 아마존과 델타항공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