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터 파이낸셜 주주들, 산탄데르의 120억 달러 인수안 승인

웹스터 파이낸셜 주주들이 스페인 산탄데르은행(Banco Santander SA)120억 달러 인수 제안을 승인하면서, 거래 성사를 가로막던 마지막 장애물 중 하나가 해소됐다.

2026년 5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웹스터 파이낸셜은 화요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번 안건이 통과됐다고 확인했으며, 세부 결과는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산탄데르가 미국 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스페인 최대 대출기관인 산탄데르가 올해 2월 처음 발표했다. 산탄데르는 웹스터의 예금 기반을 자금 조달 원천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에서의 상업금융리테일 대출 사업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서 예금 기반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조달한 예금을 의미하며, 대출 재원과 유동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자산이다.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금융권의 대형 인수합병은 자본 적정성, 경쟁 제한, 지역 금융 접근성 등 복수의 심사 항목을 거치기 때문에, 최종 종결까지는 일정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합의 조건에 따르면 산탄데르는 웹스터 주식 1주당 현금 48.75달러산탄데르 미국예탁증권(ADS) 2.0548주를 제공한다. ADS는 미국 투자자가 해외 상장 기업의 주식을 보다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미국에서 발행되는 증권으로, 해외 기업의 미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이번 제안은 웹스터의 주당 가치를 약 73.49달러, 전체 기업 가치는 약 120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시장 영향 측면에서 보면, 이번 승인으로 산탄데르의 미국 내 입지 확대 기대가 한층 강화됐다. 예금 기반을 확보한 대형 은행이 상업·소매금융을 함께 넓히는 구조는 자금 조달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익원 다변화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최종 거래 성사까지는 규제 리스크가 남아 있어, 투자자들은 합병 시너지뿐 아니라 승인 일정과 조건 변화도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핵심 정리 : 웹스터 파이낸셜 주주들이 산탄데르의 120억 달러 인수안을 승인하면서 거래는 사실상 마지막 관문을 넘어섰으며, 최종 성사는 규제 승인 결과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