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주 화학 탱크 파열로 다수 부상·사망자 발생

워싱턴주 롱뷰에 있는 닛폰 다이나웨이브 패키징(Nippon Dynawave Packaging) 시설에서 화학 탱크가 파열되면서 다수의 중상자가 발생하고 최소 1명이 숨졌다고 ABC 뉴스가 현지 당국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사고는 오전 7시 15분께, 용액이 담긴 탱크가 파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여러 명이 화학 화상을 입었으며, 현지 당국과 닛폰 다이나웨이브 패키징, 지역 소방당국이 공동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고 ABC는 전했다.

이 사건은 화학 물질이 저장된 산업 현장에서 탱크가 손상되거나 압력이 급격히 변할 경우 얼마나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화학 화상은 피부나 눈, 호흡기에 심각한 손상을 남길 수 있어 초기 응급처치와 신속한 의료 대응이 특히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보도는 현장에 어떤 화학 용액이 있었는지, 그리고 탱크 파열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주 롱뷰의 피스헬스 세인트존 메디컬 센터(PeaceHealth St. John Medical Center)는 ABC에 이번 사고로 환자 9명이 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나머지 6명은 양호한 상태(fair condition)였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또 다른 2명은 다른 곳으로 이송됐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ABC는 현지 당국과 닛폰 다이나웨이브 패키징, 지역 소방당국의 공동 성명을 인용해 이번 사고를 전했다.

이번 사고는 미국 서부 해안의 항만·제조업 거점인 워싱턴주 롱뷰에서 발생해 지역 산업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 대형 제조시설에서 화학 탱크가 파열될 경우 노동자 안전은 물론, 주변 지역의 대피와 환경 관리 문제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당국의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주목된다. 다만 현재까지는 부상자와 사망자 규모 외에 추가 피해나 생산 차질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