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스퀘어 가든 스포츠(Madison Square Garden Sports) 주가가 26일 장중 2.9% 상승해 364.0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368.88달러를 터치했다.
이번 상승은 뉴욕 닉스가 월요일 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2026년 NBA 파이널에 진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구단이 27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성과다. 투자자들은 이번 플레이오프 성과가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약 1억4,000만달러의 추가 매출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26년 5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홈경기는 경기당 약 7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정규시즌보다 훨씬 높은 수익성으로, 파이널에서 깊은 성적을 낼 경우 회사의 단기 실적 흐름이 의미 있게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선수단 운영비, 경기 운영비 등 일상적인 사업 비용을 뺀 이익을 뜻하며, 티켓 판매와 중계, 스폰서십 효과가 결합될 때 수익성이 크게 뛰는 구조다.
여기에 투자심리를 더 자극한 요인도 있었다. 시포트 글로벌 시큐리티스(Seaport Global Securities)는 MSGS의 목표주가를 430달러에서 43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 종목은 최근 1년간 약 85% 상승했다. 또한 회사가 농구와 아이스하키 프랜차이즈를 별도 상장 법인으로 나누는 세금 부담 없는 스핀오프를 검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핀오프는 기업이 특정 사업부를 분리해 독립 회사로 만드는 구조를 의미하며,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각 자산의 가치를 더 명확히 평가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이미 분리 작업을 위한 진전을 보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밀 초기 Form 10 등록신고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 절차는 향후 두 개의 별도 상장 회사를 만들기 위한 사전 단계로, 주주들이 각 프랜차이즈의 자산과 성장 전망을 보다 분명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구조 개편이 장기적으로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종 업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홀딩스와 TKO 그룹 홀딩스는 이날 MSGS의 급등을 설명할 만한 별다른 재료를 내놓지 않았다. 따라서 이날 주가 급등은 실적이나 업황보다 닉스의 역사적 성과,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상향, 분할 상장 기대감이 동시에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더 넓은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었다. 이날 S&P 500지수는 0.5%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1.0% 올랐으며, 다우존스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닉스의 11연승 행진은 파이널 진출 직전까지 이어졌고, 이 기간 득실점 차는 NBA 80시즌 역사상 가장 큰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파이널 진출은 닉스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정상 무대에 복귀했다는 점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이런 역사적 반등 서사가 주가에 심리적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파이널 경기 수와 결과에 따라 MSGS의 실적 기대치와 투자자 관심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기 성과가 이어질 경우 티켓, 중계, 광고, 현장 매출이 동반 개선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치 상승 기대가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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