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 히어로 주가가 월요일 오전 10% 이상 상승했다. 미국 경쟁사 우버가 독일 음식배달 업체를 상대로 더 나은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 영향이다.
2026년 5월 25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딜리버리 히어로는 토요일 성명을 통해 우버로부터 주당 33유로(38.29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 제안은 회사의 시가총액을 100억 유로 이상으로 평가하는 수준이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성명에서 “전략 검토 절차를 실행하는 데 완전히 집중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또는 적절한 시점에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딜리버리 히어로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10.5% 상승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일요일, 우버 이사회가 토요일에 베를린에 본사를 둔 딜리버리 히어로에 대한 개선된 인수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고 전했다. 이는 딜리버리 히어로의 주요 주주 가운데 한 명이 주당 38유로 제안을 거절한 뒤 나온 움직임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인수 제안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지분이나 경영권을 사들이기 위해 제시하는 조건을 뜻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제안이 실제 협상으로 이어질 경우, 배달 산업 전반의 재편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지난주 우버가 보유 지분을 약 7%에서 발행주식의 약 19.5%로 늘려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우버 주가는 이 소식 이후 2.4% 하락했다. 만약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이는 지난해 도어대시의 딜리버루 인수와 프로수스의 저스트 잇 매입에 이어 음식배달 업계에서 또 한 번의 대형 통합이 될 전망이다. 음식배달 시장은 플랫폼 수익성, 물류망 효율, 지역별 점유율 경쟁이 동시에 맞물려 있어, 대형 인수합병이 성사될 경우 주가와 업계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