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상승했다. 특히 인프라, 금융, 농업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026년 5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자카르타 증시에서 IDX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IDX 종합지수는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대표 벤치마크로, 국내 증시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날 상승은 특정 대형주보다는 여러 업종에 걸친 매수세가 폭넓게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PT Jasa Berdikari Logistics Tbk(JK:LAJU)가 31.67% 급등한 79.00루피아에 마감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PT Ingria Pratama Capitalindo Tbk(JK:GRIA)도 31.90% 오른 153.00루피아로 거래를 마쳤으며, Bank Harda Internasional Tbk PT(JK:BBHI)는 24.84% 상승한 980.00루피아까지 올랐다.
이들 종목은 장중 강한 매수세를 받으며 시장 내 강세 종목으로 부각됐다.
반면 PT Dafam Property Indonesia Tbk(JK:DFAM)는 15.00% 하락한 119.00루피아로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다. Asia Pramulia Tbk PT(JK:ASPR)는 14.58% 내린 246.00루피아로 떨어졌고, Daaz Bara Lestari Tbk PT(JK:DAAZ)는 13.53% 하락한 1,470.00루피아를 기록했다. 52주 신고가와 52주 신저가는 최근 1년 사이 각각 가장 높은 가격과 가장 낮은 가격을 뜻하며, 투자심리의 강도와 시장의 평가 변화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이날 GRIA는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고, DAAZ는 52주 최저가로 밀려났다.
자카르타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 상승 종목은 499개, 하락 종목은 222개였으며 140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큰 만큼, 단기 급등락에 따른 차익 실현과 추격 매수의 충돌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유가가 동반 하락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35% 하락한 92.40달러를 기록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90% 내린 96.3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8월물 금 선물은 0.71% 오른 트로이온스당 4,588.70달러로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유가 하락은 에너지 관련 비용 부담 완화 기대를 키울 수 있지만, 같은 날 금 가격이 오른 점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안전자산을 일정 부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루피아(USD/IDR)가 0.34% 올라 17,722.90루피아를 나타냈고, 호주달러/루피아(AUD/IDR)는 0.79% 상승한 12,701.81루피아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 달러 지수 선물은 0.23% 내린 98.96을 보였다. 달러 지수는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로, 달러 강세나 약세 흐름을 읽는 데 자주 활용된다.
이번 인도네시아 증시 상승은 업종별로 고르게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일부 중소형주의 급등이 지수 흐름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프라와 금융, 농업 업종의 강세는 국내 경기 기대와 관련성이 높은 분야가 시장의 관심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다만 원유와 환율, 달러 흐름이 동시에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향후 자금 흐름은 대외 여건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수의 방향성뿐 아니라 종목별 수급 차별화와 원자재 가격, 루피아 환율 변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