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전 거래에서 밀린 밀값, 약세 이어가

밀 선물 가격이 화요일 오전 거래에서 약세를 이어가며 하락세를 보였다. 밀은 3센트에서 8센트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지난 2026년 6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밀 시장은 월요일에도 세 개 주요 시장 전반에서 모두 하락했다. 시카고 연질적색겨울밀(SRW) 선물은 장중 보합권에서 2.75센트 하락했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3,242계약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옵션 계약 수를 뜻하며, 시장 참여 규모와 자금 유입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캔자스시티 경질적색겨울밀(KCBT·HRW) 선물은 2센트에서 3.5센트 하락했고, 미결제약정은 2,752계약 늘었다. 미니애폴리스 봄밀(MPLS spring wheat)은 10센트에서 13센트 하락했다.

미국 농무부 국가농업통계청(NASS)의 작황 진도 자료에 따르면, 미국 겨울밀 작물의 87%가 이삭이 패는 단계(headed)에 도달해 평균보다 8%포인트 앞섰다. 수확은 5% 완료돼 통상적인 속도보다 2%포인트 빨랐다. 겨울밀의 상태는 양호·우수 비율이 26%로 전주와 같았으며, Brugler500 지수는 1포인트 오른 269를 기록했다. 봄밀은 파종이 94% 진행됐고, 72%가 출아한 상태로, 모두 평년보다 5%포인트 빠른 진도다.

겨울밀의 ‘headed’ 단계는 이삭이 잎집 밖으로 나와 본격적으로 생식 생장을 시작한 시점을 의미하며, 이후 기상 여건이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구간이다. 또한 출아(emerged)는 씨앗이 발아해 지표면 위로 싹이 나온 상태를 뜻한다. 이러한 지표는 향후 생산량 전망과 가격 변동성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올해 첫 봄밀 등급 평가에서는 전체 작물의 47%가 양호·우수로 분류돼, 지난해 같은 주보다 3%포인트 낮았다. 다만 Brugler500 지수 기준으로는 343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주보다 3포인트 높았다. 이 지수는 작황 상태를 수치화한 지표로, 숫자가 높을수록 작황이 양호하다는 의미다.

월요일 오전 공개된 수출검사(Export Inspections) 보고서에서는 5월 28일로 끝나는 주간의 밀 출하량이 40만2,346미터톤(1,478만 부셸)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5.94%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7.2% 적은 수준이다. 최대 수출 목적지는 멕시코로 9만5,502미터톤이었고, 한국에는 8만5,802미터톤, 필리핀에는 7만1,335미터톤이 선적됐다. 마케팅연도 누적 출하량은 2,389만3,000미터톤(8억7,793만 부셸)으로 늘어나며 전년 동기보다 9.27%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해외 공급 전망도 가격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호주 농업자원경제과학국(ABARES)은 2026/27년 호주의 밀 생산량을 2,670만 미터톤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현실화될 경우 전년 대비 26% 감소한 수준이다. 세계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호주의 생산 감소 전망은 국제 밀 공급 여건을 긴축적으로 만들 수 있어, 향후 선물시장에서는 수급 민감도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거래소별 최근 종가는 다음과 같다. 7월물 CBOT 밀은 6달러 8와 3/4센트에 마감해 1.75센트 하락했으며, 현재는 4.5센트 내린 상태다. 9월물 CBOT 밀은 6달러 21와 1/4센트로 2.25센트 하락 마감 후 현재 4.5센트 하락했다. 7월물 KCBT 밀은 6달러 47센트로 2.75센트 내린 채 마감했고 현재는 8센트 하락했다. 9월물 KCBT 밀은 6달러 58와 1/2센트로 3센트 하락 마감 후 현재 7.25센트 내림세다. 7월물 MIAX 밀은 6달러 52센트로 11.75센트 하락했고 현재 4.25센트 하락 상태다. 9월물 MIAX 밀은 6달러 76와 1/2센트로 13센트 하락 마감한 뒤 현재 3센트 내렸다.

이번 흐름은 미국 내 작황 진도와 수출 실적이 일정한 지지 요인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단기적으로는 전반적인 매도 압력이 우세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봄밀의 초기 등급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게 출발한 점과 호주 생산 감소 전망은 중장기적으로 가격 하방을 제한할 수 있으나, 당분간은 선물시장 전반의 약세 분위기가 우선 반영되는 모습이다.

기사 공개 시점 기준, 작성자인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본문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