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솔라 주가, 인도 파트너십 발표에 장중 6.7% 급등

퍼스트솔라(First Solar) 주가가 인도에서의 전략적 협력 발표에 힘입어 장중 6.7% 급등했다. 회사는 글로벌 태양광 트래커 및 랙 기술 공급업체인 게임체인지 솔라(GameChange Sola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도에서 현지 생산 박막 태양광 모듈의 보급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인도 대형 발전소용 태양광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현지 조달 규정을 충족하려는 개발업체들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퍼스트솔라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 수조이 고쉬(Sujoy Ghosh)는 “현지 생산 모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이 같은 협력은 신뢰할 수 있는 공급과 강력한 현장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젝트가 더 높은 확실성 속에 실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여기서 태양광 트래커는 태양의 위치에 맞춰 패널 각도를 조정하는 장비를 뜻하며, 발전 효율을 높이는 핵심 설비로 꼽힌다. 랙 기술은 패널을 고정·지지하는 구조물을 의미한다.

2026년 5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실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발표 내용은 인도에서 이미 수행된 두 건의 대규모 발전소 프로젝트에 기반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들에서는 퍼스트솔라 모듈이 게임체인지 솔라의 트래커 시스템에 설치됐다. 이들 프로젝트는 1년 넘는 운영 기간 동안 약 99.8%의 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전소 가동률이 높을수록 설비가 멈추지 않고 전기를 생산하는 시간이 길다는 뜻이어서,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운영 안정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인도의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제조업체 수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퍼스트솔라가 인도 내에 이미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경쟁우위로 평가된다. 이는 개발업체 입장에서 규정 준수와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광 산업에서는 모듈 조달이 늦어지거나 현지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면 프로젝트 일정이 미뤄질 수 있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낮추는 동시에, 인도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시장에서 퍼스트솔라의 입지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호재는 실적 흐름과도 맞물린다. 퍼스트솔라는 2026년 1분기에 3억4,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모듈 판매량은 31% 증가했고, 총이익률은 47%6%포인트 확대됐다. 이러한 실적은 회사의 생산 능력과 가격 결정력, 그리고 공급망 운영의 효율성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적 개선이 단순한 일회성 반등이 아니라 중장기 성장 기조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가 반등은 전날의 하락분을 일부 되돌린 성격도 있다. 전일 FSLR은 국채 수익률 상승이 금리 민감 업종인 재생에너지 주식에 부담을 주면서 약 5% 하락했다. 당시에는 인도 파트너십 발표가 있었음에도 거시적 역풍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이날에는 시장 전반이 위험선호 회복에 힘을 보탰다. S&P 500은 약 1.0% 상승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1.3% 올랐으며, 나스닥종합지수1.3% 상승했다. 이 같은 광범위한 지수 상승은 성장주와 청정에너지 관련 종목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시장에서는 인페이즈 에너지(Enphase Energy)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SolarEdge Technologies) 등 태양광 섹터 주요 종목들도 함께 주목하고 있다. 퍼스트솔라의 움직임은 개별 기업 이슈를 넘어 섹터 전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인도와 같은 대형 신흥시장에서의 공급 계약, 현지 생산, 규제 대응 능력은 향후 태양광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퍼스트솔라가 재확인한 2026년 가이던스는 49억~52억 달러의 순매출이다. 이는 인도 파트너십 발표와 함께 제시되며, 회사가 미국 내 생산 능력 확대와 해외 성장 기회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주가는 현재 52주 최고가 285.99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어, 투자자들은 이번 상승을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니라 회복 여력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금리 상승, 정책 변화,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여전히 태양광 업종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소로 남아 있어,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의 지속성과 국제 시장 확장 속도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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