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협상 중단 통보하지 않았다”…대화 중단 가능성에 여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란이 워싱턴과의 협상을 중단한다고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6월 1일(로이터) 밝혔다. 다만 그는 침묵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으며, 그 상태를 오랜 기간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을 말하자면, 우리는 너무 많이 이야기해 온 것 같다. 침묵으로 가는 것이 매우 좋을 것이며, 그것은 아주 오랫동안 이어질 수도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또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저쪽에 폭탄을 마구 떨어뜨리기 시작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냥 침묵할 것이다. 봉쇄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쇄는 상대국에 대한 경제·정치적 압박을 이어가는 조치로 해석된다.

2026년 6월 1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영 통신사 타스님(Tasnim)은 이스라엘이 병력을 레바논 더 깊숙이 진입시키라고 명령한 뒤, 이란이 미국과의 간접 협상을 중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3개월째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 노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 직접 대화가 아닌, 중간자를 통한 간접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이는 양측의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식으로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전투보다는 협상에 더 능숙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자신은 이란이 협상을 중단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대화의 지속 여부와 별개로 압박 수단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향후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협상 재개 여부, 그리고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수위에 따라 다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협상 중단 신호봉쇄 유지가 동시에 언급되면서, 외교적 해법보다 제재와 압박이 당분간 더 강한 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폭탄을 마구 떨어뜨리겠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그냥 침묵할 것이며, 봉쇄는 유지할 것이다.”

※ 타스님은 이란의 국영 뉴스통신사로, 이란 정부와 밀접한 보도를 내는 매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