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로이터) – 인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월요일 미국 기업공개(IPO)를 위해 비공개로 상장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클로드(Claude) 챗봇을 만드는 앤스로픽은 최대 경쟁사인 오픈AI와 함께 상장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는 역대 가장 큰 IPO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번 행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대형 IPO보다 앞선 것이다. 스페이스X는 1조7,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IPO가 성사되면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스페이스X가 원하는 750억 달러를 조달할 경우, 이는 지금까지 세계 최대 IPO였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의 2019년 상장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이 된다.
2026년 6월 1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 역시 향후 몇 주 안에 미국 IPO를 위해 비공개로 서류를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로이터는 5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여기서 비공개 상장 서류 제출은 일반에 즉시 공개되지 않은 채 규제 당국에 먼저 제출하는 절차를 뜻하며, 대형 기술기업이나 민감한 사업 구조를 가진 회사들이 상장 준비 과정에서 자주 활용하는 방식이다.
세계 최대 IPO는 얼마나 컸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상장 당시 자금 조달 규모와 시장의 기대를 함께 보여준다. IPO는 기업이 주식을 처음 공개시장에 내놓는 절차로, 투자자들은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 산업 전망을 동시에 평가한다. 대형 IPO는 통상 기술, 금융, 에너지, 통신과 같은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며, 상장 직후 주가와 관련 섹터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이번처럼 앤스로픽, 오픈AI, 스페이스X 같은 고성장 기업들이 상장을 검토하는 흐름은, 향후 미국 자본시장에서 거대 기술 IPO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세계 최대 IPO 순위는 거래 규모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 사우디 아람코는 2019년 12월 5일 에너지 부문에서 256억 달러를 조달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알리바바가 2014년 9월 18일 기술 부문에서 218억 달러를 기록했고, 소프트뱅크는 2018년 12월 10일 통신 서비스 부문에서 213억 달러를 조달했다. NTT 모바일은 1998년 10월 22일 통신 서비스 부문에서 18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자는 2008년 3월 18일 금융 부문에서 179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 밖에 AIA는 2010년 10월 21일 금융 부문에서 178억 달러, ENEL SpA는 1999년 11월 1일 유틸리티 부문에서 165억 달러, 메타는 2012년 5월 17일 기술 부문에서 1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2010년 11월 17일 소비재 재량 지출 부문에서 158억 달러를 조달했고, ICBC-H는 2006년 10월 20일 금융 부문에서 13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집계는 르네상스 캐피털 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향후 시장 영향 측면에서 보면, 앤스로픽과 오픈AI, 스페이스X가 잇따라 상장을 추진할 경우 미국 IPO 시장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띨 가능성이 있다. 특히 조달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서 수백억 달러로 확대될 경우, 투자은행들의 주관 경쟁이 심화되고,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의 회수 시장도 한층 넓어질 수 있다. 동시에 초대형 IPO는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상장 이후 실적 가시성과 AI 산업의 성장 지속성에 대한 평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리하면, 앤스로픽의 비공개 IPO 신청은 오픈AI와 스페이스X가 잇따라 자본시장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상장을 넘어, 세계 최대 IPO 경쟁이 다시 본격화되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