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축 선물시장이 목요일 장중 상승분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살아있는 소(live cattle) 선물은 장 초반의 상승분을 유지하지 못한 채 종가 기준 5센트에서 55센트 하락했다. 가공육 가격 압박이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행 미결제약정은 2,711계약 늘었다.
2026년 5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금 시장에서는 이번 주 초반 남부 지역에서 파운드당 225달러 수준의 매우 제한적인 거래가 보고됐고, 목요일에는 223~227달러의 입찰가가 제시됐다. 북부 지역에서는 몇 차례 거래가 235달러에 집계됐다. 이날 오전 Central Stockyards가 진행한 온라인 Fed Cattle Exchange 경매에서는 928마리에 대해 판매가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으며, 입찰가는 220~221달러에 그쳤다. Fed Cattle Exchange는 가축 경매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거래 방식으로, 실제 거래 성사 여부가 향후 현물 가격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반면 비육우 선물은 갭 상승 출발 이후 장중 매도 압력을 받았지만, 매수세가 버티며 80센트에서 1.20달러 상승으로 마감했다. CME 비육우 지수는 7월 9일 기준 5.08달러 오른 321.84달러를 기록했다. 비육우는 도축 전 단계의 어린 소를 뜻하며, 향후 살아있는 소 공급과 도축 물량 흐름에 영향을 주는 핵심 선행 지표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비육우 가격 강세가 중장기 공급 압박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가공육 가격 하락과 현금 거래 부진이 지속될 경우 살아있는 소 선물의 반등 속도는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출 실적도 공개됐다. 7월 3일로 끝난 주간 미국의 소고기 수출 판매량은 1만1,566미터톤(MT)이었다. 최대 구매처는 일본으로 4,000MT를 사들였고, 한국은 3,800MT를 구매했다. 수출 선적량은 1만4,051MT였으며, 이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4,500MT의 주요 도착지였다. MT는 metric ton의 약자로, 미터톤을 의미한다.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목요일 오후 기준 도매 박스비프 가격도 다시 하락했다. Choice 등급과 Select 등급의 가격 차이인 Chc/Sel 스프레드는 13.80달러로 확대됐다. Choice 박스비프는 1.79달러 내린 384.66달러, Select는 2.41달러 하락한 370.86달러/파운드(cwt)로 제시됐다. 박스비프는 소고기 부위별 도매 포장육 가격을 뜻하며, 소비자용 소매 가격과 도축업체 수익성에 직결되는 지표다. USDA는 목요일 추정 도축 두수를 11만 마리로 집계했고, 주간 누계는 46만4,000마리였다. 이는 전주보다 8,000마리 적고, 지난해 같은 주보다 1만5,228마리 감소한 수치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기준 월물별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5년 8월 살아있는 소는 219.225달러로 0.550달러 하락했고, 2025년 10월물은 217.075달러로 0.275달러 하락, 2025년 12월물은 217.250달러로 0.050달러 하락했다. 2025년 8월 비육우는 321.275달러로 0.800달러 상승했고, 2025년 9월물은 321.225달러로 1.200달러 상승, 2025년 10월물은 319.125달러로 1.100달러 상승했다.
정리하면 살아있는 소 선물은 도매 소고기 가격 약세와 현금 거래 부진의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지만, 비육우 선물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현금 소 거래, 박스비프 가격, 도축 규모, 수출 수요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어 단기 방향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현금 입찰가가 실제 거래 수준을 밑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Choice와 Select 박스비프 간 가격 차가 확대될 경우 살아있는 소 선물에는 추가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하방 압력은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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