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미 연방항공청(FAA)은 26일(현지시간) 알래스카항공(Alaska Airlines)이 술에 취한 승객의 탑승을 여러 차례 허용했다는 혐의로 16만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2026년 5월 26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FAA는 문제의 사건이 2024년 2월부터 2025년 2월 사이 총 11편의 항공편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FAA는 항공사 규정상 취한 상태로 보이는 사람은 누구도 항공기에 탑승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알래스카항공은 FAA의 발표 직후 이와 관련한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항공 안전 규정 준수와 승객 관리 책임을 둘러싼 압박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항공업계에서는 조종사·승무원·지상직의 판단 기준이 안전사고 예방의 핵심으로 여겨지며, 특히 음주 관련 규정 위반은 규제 당국의 제재로 직결될 수 있다.
만취 승객 탑승 허용은 단순한 서비스 문제가 아니라 항공 안전 리스크와 직결된다. 승객이 비행 중 돌발 행동을 보일 경우 기내 질서가 흔들릴 수 있고, 이는 항공편 지연·회항·추가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번 FAA의 벌금 제안은 알래스카항공에 대한 직접적인 금전 제재를 넘어, 미국 항공사 전반에 탑승 전 음주 확인 절차를 더욱 엄격히 하라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현재로서는 벌금 부과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향후 절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