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가격이 이란이 미국과의 프레임워크 합의의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교통을 한 달 안에 정상화할 것이라는 보도에 따라 6일가량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3분 기준 배럴당 5.7% 하락한 88.5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기준물인 브렌트유(Brent)는 약 4.7% 내린 94.91달러까지 떨어졌다.
2026년 5월 27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는 이란 국영방송을 인용해 테헤란이 미국과 합의한 뒤 한 달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업용 선박 통행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핵심 통로로, 전 세계 해상 원유 운송의 상당 부분이 이 해협을 지난다. 따라서 이 지역의 통행 제한이나 봉쇄 가능성은 국제유가에 직접적인 상승 압력을 주는 대표적 변수로 꼽힌다.
이란 국영방송은 다만 오만과의 협력 아래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군은 이란 인근에서 철수하고 해상 봉쇄를 해제하게 된다. 다만 해당 보도는 아직 진행 중인 사안으로, 실제 합의의 범위와 이행 여부에 따라 원유 시장의 추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 내 대표 원유 선물 가격으로, 주로 북미 지역의 공급·수요를 반영한다. 반면 브렌트유는 유럽·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기준 가격으로 활용된다. 두 벤치마크가 동시에 하락한 것은 이번 보도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로 해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재개가 현실화될 경우, 공급 차질 우려가 줄어들며 단기적으로 유가 상단이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실제 물동량 회복 속도,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그리고 군사적 긴장 완화 수준에 따라 향후 가격 흐름은 다시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보도는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전략적 병목 구간의 통행 정상화 가능성이 국제유가를 즉각적으로 흔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하락은 유가가 지정학적 뉴스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다시 확인시켰다. 특히 중동 지역의 해상 운송 안정이 회복될 경우, 원유 시장은 공급 차질 프리미엄을 일부 되돌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기사에 제시된 내용은 아직 개발 중인 뉴스이며, 구체적인 합의 조건과 실행 일정은 향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