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면화 선물, 수요일 장에서 소폭 상승 마감

면화 선물이 수요일 거래에서 장중 고점에서 물러나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면화 선물은 계약별로 7~49포인트 오른 채 거래를 끝냈다. 같은 시각 미 달러지수는 98.395로 0.215포인트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00달러로 1.18달러 하락했다.

2026년 5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의 월간 WASDE 업데이트에서는 2025/26년 미국 면화 생산 전망이 제시됐다. WASDE는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로, 농산물 시장 참가자들이 공급과 수요 흐름을 가늠하는 데 널리 참고하는 지표다. 이번 발표에서 2025/26년 면화 수확량은 에이커당 852파운드, 생산량은 1,390만 베일로 제시됐다. 구작(Old crop) 기말재고는 440만 베일로 유지됐고, 신작(New crop)인 2026/27년 재고는 390만 베일, 초기 생산량은 1,330만 베일로 제시됐다.

현물 및 재고 지표도 함께 집계됐다. The Seam은 5월 12일 1,110베일의 매매가 이뤄졌다고 밝혔고,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82.50센트였다. Cotlook A Index는 화요일 300포인트 오른 97.65센트를 기록했다. ICE 인증 면화 재고는 5월 12일 기준 1,160베일 증가해 18만5,378베일로 집계됐다. 또한 조정 세계가격(AWP)은 지난주 393포인트 올라 파운드당 69.59센트를 나타냈다. AWP는 미국 면화 시장에서 가격 지원 및 수출 경쟁력을 가늠하는 데 활용되는 가격 지표다.

만기별 선물 가격을 보면 7월물(Jul 26 Cotton)은 86.81센트로 49포인트 올랐고, 12월물(Dec 26 Cotton)은 86.46센트로 18포인트 상승했다. 3월물(Mar 27 Cotton)은 87.03센트로 25포인트 올랐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장중 고점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시장이 공급 전망과 달러 강세, 에너지 가격 흐름 사이에서 방향성을 재조정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달러가 강해지면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의 해외 구매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원유 가격 하락은 생산·운송 비용 기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면화 시장에도 간접적인 변수로 작용한다.

이번 수치들은 향후 면화 가격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던지고 있다. 생산량과 재고가 일정 수준 유지되는 가운데 현물 거래와 인증 재고가 증가한 점은 수급 여건이 즉각적으로 타이트해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반면 선물 시장에서 최근 월물이 모두 상승 마감한 점은 일부 수요 회복 기대 또는 매도 압력 완화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이날 흐름만으로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고, 향후에는 미국 달러 흐름, 원유 가격, 수출 수요, 추가적인 USDA 수급 전망이 면화 가격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말미에서 작성자인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게시 시점 기준 자신이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기사에 포함된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