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가격이 수요일 오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두 선물은 6센트에서 6.75센트가량 내리며 약세를 이어갔고, 전날 장 마감에서는 근월물 계약이 1.25센트에서 3.75센트 하락한 반면 나머지 만기 물량은 1센트에서 2센트 상승했다. 미국 대두 시장 전반이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현물과 관련 제품 가격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은 3센트 하락한 부셸당 11.46달러를 기록했다. 대두박 선물은 대부분 계약에서 톤당 2.20달러 하락했고, 대두유 선물은 18~27포인트 내렸다.
미 농무부 산하 국가농업통계국(NASS)의 주간 작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5월 17일 기준 대두 파종률은 67%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시기 5년 평균 파종 속도인 5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별로는 미시간주만 평균 파종 속도에 못 미쳤고, 발아율은 32%로 5년 평균 23%를 상회했다. 파종률은 전체 예정 면적 가운데 실제 씨를 뿌린 비율을 뜻하며, 발아율은 파종 후 새싹이 지표면으로 올라온 면적 비중을 의미한다. 농작물 생육 초기 단계가 평균보다 앞서 진행되고 있어, 공급 측면에서는 당장 큰 차질 신호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26년 5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대두 수출 추정치는 업계단체 ANEC 기준 5월 1,610만 톤(MMT)으로 제시됐다.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10만 톤 늘어난 수치다. 동시에 브라질 민간 컨설팅업체 Veeries는 자국의 대두 재배 면적이 20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Veeries는 수익성 압박과 비료 비용 상승을 그 배경으로 들었으며, 증가 규모는 40만 헥타르, 또는 98만8,420에이커로 예상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대두 공급국 가운데 하나인 만큼, 작황과 재배 면적 변화는 향후 국제 대두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계약별로 보면 7월물 대두는 장 마감가가 부셸당 12달러 9.5센트로 3.5센트 하락했으며, 현재는 6.5센트 내린 상태다. 인근 현물 가격은 부셸당 11.46달러로 3센트 하락했다. 8월물 대두는 장 마감가가 부셸당 12달러 9.75센트로 1.25센트 내렸고, 현재는 6.75센트 하락했다. 11월물 대두는 장 마감가가 부셸당 12달러 3센트로 2센트 상승했으나, 현재는 6.75센트 하락 전환됐다. 새로운 작물의 현물 가격은 부셸당 11.425달러로 2센트 올랐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적으로는 기상 여건과 파종 진척, 남미 공급 전망이 가격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빠른 파종 진도와 브라질의 공급 확대 전망이 대두 가격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 내 작황 진행이 평균보다 앞선 데다 브라질 수출 추정치도 상향 조정되면서, 단기적으로는 공급 우려보다 공급 여유 인식이 우세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두박과 대두유의 동반 약세는 가공 수요와 에너지 시장 흐름까지 반영하는 신호로 볼 수 있어, 향후에는 원자재 전반의 매크로 요인도 가격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대두 선물 시장은 통상 파종률, 발아율, 수출량, 재배 면적, 비료 비용, 환율 등 복합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단기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