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지나며 면화 선물 가격이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고 시장이 전했다. 화요일 오전 거래에서 면화 가격은 2~57포인트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인 금요일에는 대부분의 만기물이 8~56센트 하락했으며, 7월물은 주간 기준으로 319포인트 떨어졌다. 12월물도 지난 금요일 이후 25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시각 미국 달러지수는 99.270으로 0.052포인트 상승했다. 달러 강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97.00달러로 전일 대비 0.65달러 올랐지만, 지난 금요일 이후로는 3.85달러 하락해 전반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주말 사이 합의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날 오전까지 확정된 것은 없었다.
2026년 5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서 자금 운용 세력인 매니지드 머니가 5월 19일 종료 주간에 면화 선물·옵션 순매수 포지션을 2,475계약 추가하며 총 62,045계약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순매수 포지션은 매수 계약이 매도 계약보다 많은 상태를 뜻하며, 시장 참가자들의 가격 상승 기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면화 시장에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지지 요인으로 볼 수 있으나, 최근 가격 조정과 맞물려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면화 현물과 선물 간 흐름을 함께 보면, 수요와 공급뿐 아니라 달러 가치, 원유 가격, 투기적 자금 흐름이 동시에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수출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면화 총 수출 약정 규모는 1,099만4,000 베일(RB)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 낮은 수준이며, USDA의 수출 전망치의 98%에 해당한다. 다만 5년 평균인 106%에는 못 미친다. 수출 약정은 이미 판매 계약이 체결됐지만 아직 실제로 선적되지 않은 물량을 뜻해, 향후 수출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시장에서는 이 수치가 현재까지의 수출 진척이 나쁘지 않지만, 평균 수준보다는 다소 뒤처져 있음을 시사한다고 본다.
실물 시장에서는 테이블 위 거래도 이어졌다. The Seam은 목요일 962건의 거래를 보고했으며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75.27센트였다. Cotlook A Index는 5월 21일 기준 75포인트 하락한 91.50센트로 집계됐다. ICE 인증 면화 재고는 목요일 3,746베일 증가해 인증 재고량이 21만3,969베일이 됐다. 또한 조정세계가격(AWP)은 목요일 319포인트 하락한 68.68센트/파운드를 기록했다. AWP는 미국 내 특정 면화 판매와 가격 보조 계산에 참고되는 기준 가격으로, 하락은 국내외 가격 환경이 다소 약세였음을 보여준다.
선물 만기별 종가를 보면 7월물 Jul 26 Cotton은 77.42센트로 마감해 56포인트 하락했으나, 현재는 2포인트 상승 중이다. 12월물 Dec 26 Cotton은 79.33센트로 40포인트 하락했지만 현재 52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2027년 3월물 Mar 27 Cotton은 80.19센트로 39포인트 하락했으나 현재 57포인트 상승해 있다. 포인트는 선물 시장에서 가격 변동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통상 1포인트는 0.01센트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 장세는 전일 약세 이후 장중 반등이 나타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면화 시장은 달러 강세, 국제유가 변동, CFTC 투기적 매수 포지션, USDA 수출 성과가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흐름을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전일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과 자금 유입이 면화 가격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달러지수 상승은 수출 경쟁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원유 가격과 중동 관련 지정학적 뉴스는 원자재 전반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또한 USDA 수출 약정이 지난해보다 1% 낮고 평균에도 못 미친다는 점은 수요 측면에서 완전한 강세를 뒷받침하지는 않는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수출 속도, 재고 변화, 원유 및 달러 흐름을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의 상승 출발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연휴 이후의 일시적 되돌림에 그칠지는 추가 거래 흐름과 대외 변수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