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어스의 모회사인 카프리 홀딩스(Capri Holdings)가 매출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간 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마이클 코어스 브랜드 회복 전략에 힘을 싣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요 둔화를 상쇄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년 5월 27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카프리 홀딩스의 주가는 정규장 개장 전 거래에서 1% 상승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주가가 24% 하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명품·패션 소비 둔화와 브랜드 경쟁 심화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어, 회사의 실적 개선 속도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카프리 홀딩스는 최근 가방과 신발을 정가에 판매하면서, 더 넓은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처분소득이 비교적 높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지출 여력이 있는 고객을 적극 유치하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 말하는 정가 판매는 할인에 의존하지 않고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단기적으로는 판매량보다 수익성 방어에 더 무게를 두는 선택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또 3월 28일 기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 IEEPA)에 따라 납부한 모든 관세를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긴급경제권한법은 미국 행정부가 국가 비상사태와 관련해 경제 제재나 거래 제한을 가할 때 활용하는 법률로, 이번 사안에서는 관세 환급과 연결돼 있다. 카프리는 이미 6,500만 달러의 환급금을 받을 것으로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프리 홀딩스는 2027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을 약 2.15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1.83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지표로,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기준 중 하나다. 이번 전망은 카프리가 브랜드 재편과 비용 관리, 관세 환급 효과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카프리의 이번 가이던스는 단순한 실적 예측을 넘어 럭셔리·패션 업종 전반의 소비 회복 가능성을 점검하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만약 마이클 코어스의 가격 정책과 브랜드 재정비가 실제로 효과를 낸다면, 할인 경쟁이 심했던 중고가 패션 시장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전략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수요 회복이 더디거나 고소득층 소비마저 둔화될 경우, 회사의 목표 달성 여부는 관세 환급과 비용 절감 효과에 더 크게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
핵심 정리하면, 카프리 홀딩스는 마이클 코어스 회복 전략을 바탕으로 2027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2.15달러를 제시했고,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 주가는 장전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올해 누적 하락 폭이 커 투자심리는 여전히 신중하다. 관세 환급 6,500만 달러는 단기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으며, 향후에는 브랜드 수요 회복 속도와 정가 판매 전략의 지속 가능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