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주가, 1년 전보다 9% 하락했지만 사업은 오히려 더 강해졌다

핵심 포인트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비용을 2026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써야 할 전망이다.

2026년 5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기술주는 올해 초 일시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분기 동안 증시의 승자 역할을 해왔으며,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12개월 동안 65% 상승했고, 알파벳은 131% 올랐다.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다른 구성원인 아마존도 28%, 애플도 43% 상승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 MSFT)는 예외적이다.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로 잘 알려진 이 회사의 주가는 1년 전보다 9%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세 논리는 여전히 유효하며, 회사의 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본다. 현재의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할인된 기술주’로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를 둘러싼 현황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Word), 파워포인트(PowerPoint), 엑셀(Excel), 아웃룩(Outlook), 원노트(OneNote)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묶음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패키지에 포함돼 있으며, 문서 작성, 스프레드시트, 전자우편, 공식 프레젠테이션에 핵심적인 도구로 활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사용하는 기업은 370만 곳 이상이며, 이 가운데 미국 내 기업만 100만 곳 이상이다.

많은 고객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업무를 옮기고 있다. 2026회계연도 3분기(3월 31일 종료) 기준 마이크로소프트는 365 커머셜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유료 좌석 수는 2,000만 개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좌석 수는 전년 대비 6% 늘었다. 반면 365 커머셜 제품 매출은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커머셜 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 성장 전략의 핵심이다. 회사는 커머셜 클라우드, 링크드인(LinkedIn), 고객관계관리(CRM) 도구를 포함한 다이내믹스 365(Dynamics 365) 지능형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강한 성장을 보고 있다. CRM은 기업이 고객과의 관계, 판매, 마케팅, 서비스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주요 지표를 보면 성장세는 분명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자료에 따르면 365 커머셜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은 2025회계연도 3분기 12%, 4분기 18%, 2026회계연도 1분기 17%, 2분기 17%, 3분기 19%로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365 커머셜 좌석 성장률은 같은 기간 7%, 6%, 6%, 6%, 6%로 안정적이었다. 링크드인 매출 성장률은 7%, 9%, 10%, 11%, 12%로 개선됐고, 다이내믹스 365 매출 성장률도 16%, 23%, 18%, 19%, 22%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분기 전체 매출은 8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4억 달러로 20% 늘었고, 주당순이익(EPS)은 4.27달러로 23% 상승했다. 이는 회사의 사업 기초체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클라우드가 가장 큰 기회이자 단기 부담인 이유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인상적인 생산성 도구 묶음이지만, 성장 속도만 놓고 보면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의 상승 폭이 더 크다. 2026회계연도 3분기 기준 생산성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매출은 3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반면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47억 달러30% 증가했다. 더 개인용 컴퓨팅 부문은 132억 달러로 1% 감소했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링크드인이 포함되며, 더 개인용 컴퓨팅 부문에는 윈도우 운영체제, 빙(Bing) 검색 엔진, 서피스(Surface) 기기, 엑스박스(Xbox) 게임 콘솔이 포함된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능형 클라우드에는 애저(Azure)와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가 들어간다. 애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현재 애저는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점유율 21%2위이며, 아마존웹서비스(AWS, 28%)에 이어 두 번째다. 그랜드뷰리서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2025년 9,437억 달러에서 2033년 약 3조 4,0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6%로 제시했다. 이는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장기적으로 누릴 수 있는 시장 기회가 매우 크다는 의미다.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큰 기회이자,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을 키우는 영역이다.”

이 기회를 현실화하려면 막대한 투자가 불가피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만 인공지능 인프라에 1,90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AI 작업을 처리하기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GPU는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핵심적인 반도체이며, CPU는 일반적인 연산과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중심 장치다.

문제는 비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부품 비용 상승으로 인해 연간 자본지출(capex) 예산을 250억 달러 더 늘려야 했다. 이는 수익성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 최근 분기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본지출은 319억 달러였으며, 이번 분기에는 4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지출은 공장, 장비, 데이터센터 같은 장기 자산에 투입되는 돈을 뜻하며, 클라우드와 AI 사업 확대 과정에서 특히 중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여전히 매수 대상으로 거론되는 이유

월가의 시각은 여전히 매우 낙관적이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를 추적하는 58명의 애널리스트 중 55명이 이 종목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56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3%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선뜻 사지 않고 있는 모습도 있지만, 클라우드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AI 투자는 핵심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즉,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Azure와 AI 서비스의 확장성을 높여 매출 성장의 기반을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가 1년 전보다 낮은 지금이 오히려 장기 투자자에게는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다만 시장은 언제나 미래의 성장성과 현재의 비용을 함께 가격에 반영한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의 AI·클라우드 투자는 향후 실적 성장에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마진 압박과 현금흐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이익, 그리고 클라우드 성장률이 동시에 개선되는 점은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방어력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금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사야 할까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매수를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한 가지 사실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모틀리풀의 스톡 어드바이저 분석팀은 현재 매수할 만한 10개 종목을 제시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목록에 오른 종목들은 향후 수년간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참고로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이 목록에 포함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47만7,813달러가 됐고,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포함됐을 때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면 132만88달러가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스톡 어드바이저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986%로, S&P 500의 208%를 크게 웃돈다고 소개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실적, 클라우드, AI 인프라라는 세 축에서 강한 투자 논리를 가진 기업이다. 다만 현재는 높은 자본지출과 비용 상승이라는 단기 부담이 함께 존재한다. 그럼에도 시장 지배력, 반복 매출 구조, 그리고 클라우드 시장의 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글로벌 대형 기술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관전 종목 중 하나로 평가된다.

수정 및 공시 : 패트릭 샌더스는 엔비디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풀은 알파벳,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지분을 보유하고 이들 종목을 추천하고 있다. 모틀리풀의 공시 정책도 함께 명시됐다. 본문에 담긴 견해는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의 공식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