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인공지능(AI)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단기간에 수익이 급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경험·디바이스(Experiences + Devices) 그룹 부사장인 라제시 자( Rajesh Jha)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오히려 소프트웨어 접근권(라이선스) 수요가 유지되거나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4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많은 소프트웨어 주식이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대체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티커: NASDAQ: MSFT)는 주가가 연초 대비 하락했으며, 보도 시점 직전 주간 기준으로 약 13% 하락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같은 기간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Sector ETF는 거의 20% 수준의 하락을 기록하는 등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됐다.
라제시 자(Rajesh Jha)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35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진 경험·디바이스 그룹의 총괄 임원이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여러 역할을 대체하거나 보조하는 상황에서도 소프트웨어 공급자들의 매출이 급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핵심 논지는 다음과 같다.
“모든 형태의 구현된 에이전트들은 seat(시트) 기회다.”
자 부사장은, AI에 의해 일부 직무가 축소되거나 사람 대신 에이전트가 역할을 수행하더라도 각 에이전트는 사람 사용자와 마찬가지로 각각의 자격증명(로그인 자격)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한 사람의 직무가 완전히 자동화되더라도 그 자리를 대체하는 여러 에이전트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이들 각자가 소프트웨어에 접근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들이 통상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사용자당(Per-seat) 라이선스’ 모델은 AI 시대에도 지속적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자 부사장은 직무가 어떻게 재구성되느냐에 따라 반드시 모든 에이전트가 동일한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즉, 업무 구조와 시스템 통합 방식에 따라 에이전트별로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달라질 수 있고, 그에 따라 라이선스 수요의 양상도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간 사용자든 AI 에이전트든 소프트웨어 접근은 계속 필요하며, 특히 많은 공급자가 사용자당 과금 모델을 유지하는 상황이라면 총 라이선스 수요는 증가하거나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용어 설명
Per-seat(사용자당) 라이선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기업 등에 소프트웨어 접근권을 판매할 때 한 명의 사용자(또는 한 대의 기기)를 기준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을 뜻한다. 예를 들어 10명의 사용자가 필요하면 10개의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하는 모델이다. AI 에이전트가 독립적인 계정을 사용한다면 에이전트 또한 하나의 ‘시트’로 간주되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Agentic AI(에이전틱 AI): 사용자의 지시를 받아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거나 여러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면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AI 에이전트를 의미한다. 단순 응답형 챗봇과 달리 외부 시스템에 접근해 작업을 수행하고, 여러 단계의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고도화된 형태를 가리킨다.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Sector ETF: 소프트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관련 섹터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 이 ETF의 약 20% 하락은 시장이 소프트웨어 섹터 성장성에 대해 보수적으로 재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반응과 투자자 관점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수익비율(P/E)은 최근 후행 이익 기준으로 26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작년 거의 40배 수준에서 낮아진 수치다. 이런 밸류에이션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사 원문을 쓴 이는 특정 종목 추천 리스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으나, 이와 별개로 섹터 전반의 과도한 비관론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의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견해가 존재한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첫째, 모든 기업이 동일한 방식으로 라이선스 모델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클라우드 서비스나 플랫폼은 사용량 기반(usage-based) 과금, API 호출 수 기반 과금 등으로 전환하며 수익 구조가 변할 수 있다. 둘째, AI 에이전트가 내부적으로 통합된 단일 계정으로 여러 작업을 수행한다면 ‘에이전트당 라이선스’ 수요 증가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셋째, 규제·프라이버시·보안 문제로 인해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대량으로 도입하는 데 속도 조절을 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향후 경제·가격 영향 분석(기술적 전망)
단기적으로는 AI 도입 기대감과 실사용 사례에 대한 불확실성이 혼재하면서 소프트웨어 섹터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1) 라이선스 기반 수요 유지 또는 증가: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면서 에이전트별로 별도 접근권을 부여한다면 기존의 per-seat 모델이 유지되거나 강화되어 소프트웨어 매출이 안정화·증가할 수 있다.
2) 과금 모델 전환 가속: 반대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들이 AI 워크로드에 적합한 사용량 기반·API 기반 과금으로 전환하면, 전통적 per-seat 매출은 감소하지만 총 매출은 사용량 증가로 상쇄될 수 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매출의 품질과 예상 단가(ARPU)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3) 밸류에이션 조정: 이미 상당 부분 하락한 밸류에이션은 AI 채택 속도와 수익성 개선 여부에 따라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 만약 기업들이 AI 통합으로 비용절감과 신규 제품·서비스 수익을 창출한다면 P/E 재상승이 가능하다. 반대로 수익성 악화가 뚜렷해지면 추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실무적 권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별로 라이선스 모델과 가격정책, 클라우드·API 과금 구조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둘째, AI 도입이 매출에 미치는 방향(라이선스 증가·감소, 사용량 증가)에 따라 재무모델(매출 성장률, 마진, ARPU 등)을 시나리오별로 재작성해야 한다. 셋째, 규제·보안 리스크와 인력 구조 변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전환 비용, 재교육 비용 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기타 공시 및 출처
원문 기사 작성자는 데이비드 자기엘스키(David Jagielski), CPA이며, 그는 보도 시점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어떤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표기했다. 반면, The Motley Fool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보유 및 추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또한 원문에는 ‘저자가 표현한 견해는 해당 저자의 관점이며 반드시 나스닥, Inc.의 견해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결론: AI의 확산이 소프트웨어 업계 전체를 단기간에 붕괴시키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많은 공급자가 사용자당 라이선스 모델을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AI 에이전트의 증가가 오히려 라이선스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라이선스 정책의 변화, 사용량 기반 과금 전환, 규제·보안 이슈 등 변수들이 존재하므로 기업별·제품별로 상세한 분석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