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울, 1분기 계속사업 순이익 감소

덴마크 소재 건축자재 업체 록울 A/S(Rockwool A/S, ROCK-B.CO, ROCKb.CO, ROCKa.CO)의 2026년 1분기 계속사업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회사는 1분기 계속사업 순이익이 8,500만 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900만 유로에서 줄었다고 밝혔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억8,7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2억700만 유로보다 감소했다.

매출은 9억60만 유로로 집계됐다. 이는 현지 통화 기준으로 2% 증가한 수치이며, 보고 기준으로는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현지 통화 기준이란 환율 변동 영향을 배제하고 각 시장의 실질적인 판매 흐름을 보는 방식으로, 국제 기업 실적을 해석할 때 자주 사용된다.

2026년 5월 19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록울은 올해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회사는 2026년 현지 통화 기준 매출이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EBIT 마진13~14% 수준을 전망했다. EBIT 마진은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을 뜻하며, 수익성과 비용 관리 수준을 가늠하는 대표적 지표다.

EBITDA와 EBIT는 모두 기업의 영업 성과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이지만, 감가상각비를 반영하느냐에 따라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EBITDA는 현금창출력을, EBIT는 본격적인 영업이익성을 살펴볼 때 사용된다.

록울은 건축용 단열재와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실적은 건설 경기와 에너지 효율 투자 흐름의 영향을 받는다. 이번 1분기 수익성 둔화는 순이익과 EBITDA 모두에서 확인됐지만, 매출이 현지 통화 기준으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은 판매 기반이 완전히 약화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회사가 제시한 2026년 가이던스는 환율과 지역별 수요, 원가 부담이 향후 실적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3~14% 범위에 머문다는 전망은 비용 통제와 가격 결정력이 핵심 변수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

한편 이와 같은 실적 발표는 유럽 산업재와 건축자재 업종 전반의 수요 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건축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록울의 향후 분기 실적은 유럽 경기 흐름과 건설 투자의 강도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