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선물이 화요일 장중 6~9센트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cmdtyView 전국 현금 대두 평균 가격은 8.5센트 내린 부셸당 11.24달러 3/4를 기록했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1.80달러~2.50달러 하락했고, 대두유(soy oil) 선물은 7~15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서 대두박은 대두를 압착해 기름을 뺀 뒤 남는 단백질 성분의 부산물이며, 사료 수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대두유는 식용유와 바이오연료 수요의 영향을 함께 받는 대표적인 곡물 파생상품이다.
2026년 5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표된 수출 검사(Export Inspections) 보고서에서 5월 21일로 끝난 주간 미국 대두 출하량은 57만1,620미터톤, 즉 2,100만 부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며, 직전 주보다도 소폭 많았다. 최대 수출 목적지는 중국으로 13만7,310미터톤이 선적됐고, 이집트 11만59미터톤, 멕시코 7만5,442미터톤이 뒤를 이었다. 미국의 마케팅 연도 기준으로 9월 1일 이후 누적 대두 출하량은 3,513만5,000미터톤, 즉 12억9,000만 부셸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 수급이 견조해 보이더라도, 연간 누적 기준에서는 여전히 수출 속도가 지난해보다 뒤처져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중국향 선적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전체 누적 출하량 감소가 가격 반등의 폭을 제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두 가격은 수출 실적뿐 아니라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주요 생산국의 작황, 달러화 강세 여부, 그리고 대두박·대두유의 동반 움직임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다.
미국 농무부 산하 국가농업통계청 NASS는 이날 장 마감 후 작황 진행(Crop Progress)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 참가자들은 일요일 기준 미국 대두 파종률이 8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종률은 전체 예상 재배 면적 중 실제로 씨앗을 뿌린 비율을 뜻하며, 작황 진행 지표 가운데 가장 초반의 공급 변수로 꼽힌다. 파종이 예상보다 빠르거나 늦어질 경우 생육 일정과 최종 생산량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선물시장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또한 지난 금요일 기준 거래자포지션(COT, Commitment of Traders) 자료에서는 투기적 자금이 대두 선물과 옵션에서 순매수 포지션 7,011계약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당 포지션은 20만7,804계약으로 감소했다. 순매수 포지션 축소는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을 일부 거둬들였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며, 가격 흐름이 약세로 기울 때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수출 검사 실적과 중국 수요가 유지되는 만큼, 향후 발표될 작황 자료와 추가 수출 지표에 따라 시장 방향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최근 시세를 보면 2026년 7월물 대두는 11.87달러 3/4로 8.75센트 하락했고, 현물성격이 강한 인근 현금 대두는 11.24달러 3/4로 8.5센트 내렸다. 2026년 8월물은 11.86달러 1/2로 8.5센트 하락, 2026년 11월물은 11.81달러로 6.75센트 하락했다. 새 작물 현금 가격은 11.19달러 1/2로 6.75센트 내렸다. 월물별 약세는 현물과 선물 전반에 걸쳐 매도 압력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대두유가 상승세를 보인 점은 가공 수요와 제품별 수급 차이가 일부 가격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흐름은 대두시장이 수출 실적과 파종 진척, 투기적 자금 흐름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수출 검사 수치가 전년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누적 기준 감소폭이 여전히 두 자릿수에 달해 장기적인 가격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 있다. 반면 미국 파종률과 향후 작황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날 경우 공급 우려가 되살아날 여지도 있다. 따라서 당분간 대두 선물은 개별 지표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