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이 화요일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근월물 계약은 최대 12포인트 하락한 반면, 원월물은 최대 11포인트 상승했다. 외부 시장은 대체로 우호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85달러 올랐고 미국 달러지수는 16포인트 상승했다.
2026년 5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의 작황 진행 자료에서 미국 면화 작물의 94%가 볼이 맺히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평균보다 3%포인트 빠른 속도다. 수확은 10월 20일 기준 44% 완료돼 평년보다 6%포인트 앞섰다. 작황 상태는 양호·우수 비율이 3% 증가한 37%로 개선됐지만, 브루글러500 지수에서는 악화된 상태인 ‘매우 불량’ 비중이 늘면서 전체 지수는 295로 1포인트만 높아졌다. 미국 면화 시장에서 볼 맺힘(setting bolls)은 섬유가 들어 있는 면화 열매가 형성되는 핵심 생육 단계이며, 수확 진척도는 공급 물량 확대 속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또한 면화 조면(ginnings) 자료에 따르면 10월 첫 2주 동안 조면된 면화는 총 114만8,000RB에 달했다. 이는 10월 15일 기준 연간 누적치를 229만4,000RB로 끌어올렸으며,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33%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서 RB는 면화 거래에서 쓰이는 단위인 running bale의 약자로, 실제 시장에서 물량 규모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시장 거래 현황을 보면 더 시임(The Seam)은 10월 21일 온라인 판매 5,181베일을 기록했고,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67.63센트였다. ICE 선물거래소의 면화 재고는 월요일 변동이 없었으며, 인증 재고는 174베일로 유지됐다. 코틀룩 A 지수는 10월 21일 25포인트 오른 82.60센트/파운드로 집계됐다. USDA의 조정 세계가격(AWP)은 목요일에 다시 117포인트 하락해 59.24센트/파운드를 기록했다. AWP는 미국 내 면화 가격 보조 및 마케팅 대출 프로그램과 연결되는 기준 가격으로, 농가 수익성 판단에 참고되는 지표다.
선물 종가를 보면 3월물 면화는 74.04달러로 8포인트 하락했고, 5월물 면화는 75.41달러로 9포인트 내렸으며, 7월물 면화는 76.37달러로 7포인트 하락했다. 단기물 약세는 수확 진척과 공급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는 반면, 원월물의 상대적 강세는 향후 수요 회복 가능성과 재고 흐름을 선반영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다만 달러 강세는 달러 표시 상품인 면화의 수출 경쟁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향후 가격 방향은 원유와 환율, 수출 수요, 그리고 수확 속도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종합하면, 미국 면화 시장은 수확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조면량도 늘고 있으나, 현물·선물 시장에서는 근월물과 원월물 간 방향성이 엇갈리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고와 수출 흐름, 국제 지표 가격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단기적으로는 혼조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