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으로,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2034년까지 연 9%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XRP는 향후 5년 동안 이보다 더 빠르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리플은 XRP를 활용해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리플 USD(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로 생태계 매력도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년 6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XRP는 지난 3년간 725% 상승했다. 특히 상승분의 상당 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최근 12개월 동안 집중됐다. 이는 XRP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업과 금융기관의 결제를 중개하는 핀테크 기업 리플(Ripple)에 대한 시장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사에서는 이러한 급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주가 수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고 전했다.
이번 전망에서 스탠더드 차터드(Standard Chartered)의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XRP가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XRP 상장지수펀드(ETF)가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일 경우 2029년까지 12.25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현재 가격 2.95달러 대비 315%의 상승 여력에 해당하며, 연환산 수익률로는 43%에 달한다. 그러나 기사 작성자는 이 전망이 다소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로, 일반 투자자도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특히 현물 XRP ETF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직접 이용하지 않고도 XRP 가격에 투자할 수 있게 해 수수료와 계좌 개설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투자자에게도 수요를 넓힐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보다 보수적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2034년까지 연 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에서는 XRP가 시가총액 기준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만큼 시장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가능성은 있지만, 켄드릭이 제시한 수준만큼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다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리플의 결제 네트워크와 XRP의 역할도 시장의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리플은 금융기관과 기업에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며, 온디맨드 유동성(ODL) 서비스에서 XRP를 브리지 통화로 사용한다. 브리지 통화는 서로 다른 통화를 직접 교환하는 대신 중간에서 연결 역할을 하는 자산을 뜻한다. ODL을 활용하면 기존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메시징 시스템을 통한 전통적 송금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이 가능하다고 리플은 설명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5년 내 XRP가 현재 SWIFT가 처리하는 국경 간 거래량의 14%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사 작성자는 이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표시했다. 수백 개 은행이 리플의 다양한 제품을 포괄하는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다수는 ODL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즉, 대부분의 리플 고객은 실제 자금 이체에 XRP를 필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거래가 결제되는 데 걸리는 짧은 몇 초 동안에도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가 상당한 가치 하락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금을 옮기는 수단으로 XRP를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리플은 리플 USD(RLUSD)라는 스테이블코인을 생태계에 추가했다. 그러나 RLUSD는 USDC나 테더(Tether) 같은 대형 스테이블코인과 경쟁해야 하며, 현재로서는 인지도와 채택 측면에서 열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물 XRP ETF 승인 여부가 향후 가격 흐름의 가장 중요한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기사의 핵심 분석이다.
여러 자산운용사가 현물 XRP 가격을 추종하는 ETF 출시를 준비 중이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와 관련해 최소 8건의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이들 상품의 상당수는 2025년 10월 말이 승인 시한으로 잡혀 있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승인 가능성을 95%로 보고 있다.
현물 XRP ETF가 승인될 경우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수요가 열릴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직접 이용하는 번거로움과 높은 거래 수수료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별도의 지갑이나 거래소 계좌를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특히 전통 금융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기사에서는 이러한 추가 수요가 XRP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사례도 언급됐다. 비트코인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약 2년 전 SEC 승인을 받은 뒤 14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iShares Bitcoin Trust는 자금 유입 규모 기준으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TF 출시로 기록됐다. 다만 XRP ETF가 비트코인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는 어렵겠지만, 기사 작성자는 XRP 가격이 향후 5년 안에 2배 이상 오를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보다 보수적인 계산에 따르면, XRP가 향후 5년간 매년 20%씩 상승할 경우 가격은 2030년 말께 7.35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이는 현재 가격에서 약 150% 상승한 수치다. 기사에서는 이 같은 추정이 현물 XRP ETF 승인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삼되, 기업과 금융기관의 실제 채택 확대도 일정 부분 가격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험 요인도 분명하다. XRP는 과거에도 변동성이 매우 컸고, 지난 3년 동안에만 사상 최고가 대비 35% 이상 하락한 사례가 세 차례 있었다. 따라서 가격 변동에 민감한 투자자라면 XRP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기사에서는 경고했다. 암호화폐 시장 특성상 정책, 규제, 투자심리 변화가 가격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는 만큼, 향후 SEC의 ETF 결정과 리플 생태계의 실제 확산 속도가 XRP의 중장기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XRP는 결제 인프라 확장과 자산운용 상품 도입이라는 두 가지 축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요가 얼마나 꾸준하게 축적될지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경쟁, 거래소 의존도, 규제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하는 만큼, 향후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과도하게 반영되기보다 단계적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기사 말미에서 모틀리풀은 현재 투자 대상으로 꼽은 10개 종목에 XRP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는 기사 본문의 핵심 분석과는 별개의 홍보성 언급으로, 본문에서는 XRP 자체의 향후 5년 가격 전망과 ETF 승인 가능성, 리플 결제망의 채택 확대가 중심 쟁점으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