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X, 연간 누적 영업수익 증가…FY26 가이던스 유지·FY27 투자계획 상향

호주증권거래소(ASX Limited)(ASXFY.PK, ASXFF.PK, ASX.AX)는 금융연도 누적 기준 영업수익이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회사는 동시에 2026 회계연도(FY26)의 설비투자(capex)와 비용 가이던스를 재확인했고, Sympli 지분 매각과 관련해 FY26에 처분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6년 5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ASX는 또 2027 회계연도 총비용 증가 전망과 함께 2027년과 2028년의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조정해 제시했다. 호주 시장에서는 해당 발표 이후 ASX 주가가 약 11.8% 하락한 A$51.88에 거래됐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4월 30일까지의 연간 누적 영업수익A$10억3천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ASX는 금리선물, 현물시장 거래, 청산 및 결제 부문에서 강한 거래량이 나타나면서 네 개 사업 부문 모두에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청산 및 결제는 거래가 체결된 뒤 거래 위험을 정리하고 실제 자산 이전을 마무리하는 핵심 시장 인프라 기능을 뜻한다.

FY26 기준으로 ASX는 총비용 증가율이 20%~23%, 설비투자(capex)A$1억7천만~A$1억8천만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이전에 공지했던 CHESS Replacement Partnership Program 관련 세전 A$2,100만 지급액이 중요 항목(significant item)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시장에서 CHESS는 증권의 소유권과 결제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대체 프로그램은 이 인프라를 교체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ASX는 합작 파트너인 ATI GroupSympli 지분 49%명목가에 매각하는 계획과 관련해, FY26에 세후 약 A$1,200만의 손실이 중요 항목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각은 6월 30일 이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거래가 끝나면 ASX는 더 이상 Sympli의 영업손실 몫을 인식하지 않게 된다. Sympli의 FY26 상반기 세후 영업손실은 A$440만이었다.

FY27에는 총비용 증가율이 18%~21%로 제시됐고, 감가상각과 상각비를 제외한 영업비용 증가율은 FY26 대비 13%~16% 수준으로 전망됐다. 감가상각은 자산의 가치 감소를 회계상 비용으로 반영하는 것이고, 상각은 무형자산의 비용 처리를 뜻한다. 같은 기간 회사는 FY27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기존 A$1억6천만~A$1억8천만에서 A$1억8천만~A$2억으로 상향했는데, 이는 주로 기술비용 인플레이션신제품 개발에 따른 것이다. FY28 설비투자 전망은 A$1억7천만~A$1억9천만이다.

또한 ASX는 중기 기준 순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범위를 기존 12.5%~14.0%에서 12.0%~14.0%로 낮췄다. ROE는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익을 내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이번 조정은 향후 비용 부담과 투자 확대, 그리고 거래 인프라 재편 과정이 중기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ASX는 2026 회계연도 실적을 8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가 단기적으로 주가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거래량 확대와 인프라 투자 지속이 중장기적으로는 수익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핵심 정리: ASX는 연간 누적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FY26~FY27 비용과 설비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Sympli 지분 매각 손실과 CHESS 관련 지출이 단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