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가 26일 마감 기준으로 큰 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광전자 업종이 지수를 끌어올리며 대만 가권지수(Taiwan Weighted)는 전장보다 2.18% 오른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6년 5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증시는 장 마감 후 상승세로 집계됐으며, 특히 Glass, Electronic Parts/Components, Optoelectronic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대만 증시의 대표 벤치마크 지수로, 한국의 코스피와 유사하게 시장 전체 흐름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날 지수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Les Enphants Co Ltd(2911), Harvatek Corp(6168), TXC Corp(3042)였다. Les Enphants는 10.00% 오른 8.69대만달러에 마감했으며, Harvatek은 10.00% 상승한 30.80대만달러, TXC는 10.00% 오른 176.00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세 종목 모두 이날 장중 및 마감 기준으로 강한 매수세를 받으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Yeong Guan Energy Technology Group Co Ltd(1589), Lung Hwa Electronics Co Ltd(2424), Chung Fu Tex-International Corp(1435)는 하락세를 보였다. Yeong Guan Energy Technology Group은 9.92% 내린 5.54대만달러로 밀렸고, Lung Hwa Electronics는 9.88% 하락한 14.60대만달러, Chung Fu Tex-International은 9.51% 내린 12.85대만달러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 수는 대만 증권거래소에서 0대 0으로 집계됐다고 전해졌다.
주가 흐름도 종목별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Les Enphants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Harvatek은 3년래 최고치를, TXC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대로 Yeong Guan Energy Technology Group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Lung Hwa Electronics는 5년래 최저치, Chung Fu Tex-International도 5년래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까지 밀렸다. 시장에서는 업종별 실적 전망과 투자심리가 일부 종목에 집중되며 주가 차별화가 심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유가가 엇갈렸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82% 내린 91.9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13% 오른 95.41달러로 상승했고, 8월 금 선물은 0.08% 오른 트로이온스당 4,560.22달러에 거래됐다. 원유는 국제 에너지 수급과 지정학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 자산이며, 브렌트유와 WTI는 글로벌 유가 흐름을 판단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기준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대만달러(USD/TWD)가 0.33% 오른 31.51을 나타냈고, 대만달러/중국 위안(TWD/CNY)은 0.23% 수준에서 변동이 없었다. 미국 달러지수 선물은 99.06으로 0.14% 상승했다. 달러 강세 흐름은 아시아 통화와 주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만 증시의 수급과 외국인 자금 유입 전망을 가늠하는 변수로도 주목된다.
시장 해석 측면에서 보면, 이번 대만 증시 강세는 대형 성장주와 전자·광전자 관련 종목에 대한 선호가 다시 강화된 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으나, 업종 모멘텀이 유지될 경우 대만 증시의 강세 흐름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유가와 달러 흐름이 동시에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향후에는 대외 변수와 기술주 실적 기대가 시장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