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대한 과열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 자금이 배당주 등 보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이동하는 ‘대(大) 로테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AI는 중요한 기술이지만, 인터넷 붐 당시 형성됐던 닷컴 버블과 유사하게 투자자들이 AI 관련 종목을 지나치게 평가해 버블을 형성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와 기관은 변동성이 큰 AI 주식 대신 신뢰할 수 있는 배당주로 포트폴리오 성격을 바꾸고 있다.
2026년 4월 12일, 모틀리 풀의 보도에 따르면, AI 주식은 2025년 초 경제 불안 속에서 급락했고 2026년 현재까지도 등락이 심한 상황이다. 기사 작성 시점에 저명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안전자산으로 제시된 대표 종목은 프로터 앤드 갬블(Procter & Gamble, NYSE: PG), 리얼티 인컴(Realty Income, NYSE: O), 브룩필드 리뉴어블(Brookfield Renewable, NYSE: BEP/BEPC) 등이다. 이들 종목은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장기간의 배당 지속성을 근거로 대체투자 대상으로 추천됐다.

프로터 앤드 갬블(P&G)은 생활필수품 제조사로 치약, 화장지, 세정용품 등 소비자가 경기에 상관없이 꾸준히 구매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브랜드력, 유통망, 마케팅 및 제품 혁신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69년 연속 배당 증가 기록이라는 Dividend King의 위상을 갖고 있다. 기사에서는 이 기록을 근거로 P&G가 우발적 성공이 아닌 구조적 안정성을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배당수익률은 약 2.9%로, AI 관련 주식의 높은 변동성을 회피하려는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얼티 인컴(Realty Income)은 ‘넷리스(net lease)’ 모델을 사용하는 대형 리츠(REIT)이다. 넷리스는 세입자가 대부분의 부동산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임대 형태로, 리츠 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 수준을 제공한다. 리얼티 인컴은 미국과 유럽에 걸쳐 15,500개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최대 규모의 넷리스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의 규모와 투자등급 수준의 재무구조는 자본시장 접근에서의 우위를 제공하며, 이는 낮은 자본비용으로 공격적인 자산 인수 경쟁력을 가능하게 한다.
더욱이 리얼티 인컴은 대공황기 이후의 경제 충격 가운데서도 공실률이 96%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는 점이 기사에서 강조됐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그레이트 리세션) 시에도 배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음을 시사하는 데이터 포인트다. 리얼티 인컴의 31년 연속 배당 증가 기록과 약 5.1%의 배당수익률은, 만약 AI 버블이 붕괴되어 실물 경제에 충격을 준다 해도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배당 수입을 제공할 잠재력을 의미한다.
브룩필드 리뉴어블(Brookfield Renewable)은 전력, 특히 클린 에너지 제공자로서 AI 인프라 수요와 중요한 상호관계를 가진다. 구글(Goog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 MSFT) 등 AI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때 대규모 전력 공급은 필수적이다. 기사에서는 ‘AI가 존재하려면 전기가 필요하다’는 단순한 사실을 근거로 전력 공급자, 특히 재생에너지 공급자는 AI 붐의 지속 여부와 무관하게 견조한 수요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브룩필드 리뉴어블은 동일한 사업 실체를 반영하는 두 가지 매수 방식이 있다. 하나는 법인 주식(corporate share class)으로 약 3.6%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고, 다른 하나는 파트너십 단위(partnership unit)로 약 4.6%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두 형태 모두 동일한 배당을 반영하지만, 파트너십 단위에 대한 수요가 낮아 더 높은 명목 수익률을 보인다. 기사에서는 두 형태가 모두 AI 붐 전후에 걸쳐 신뢰할 수 있는 배당주라는 점을 강조했다.
핵심 인용: “AI 버블이 붕괴하더라도 전력 공급자의 수요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브룩필드 리뉴어블과 같은 기업은 AI 붐의 등락과 무관하게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다.”
투자자가 배당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주가가 버블 시기에 급등한 뒤 급락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심리적으로나 재무적으로나 큰 부담이다. P&G, 리얼티 인컴, 브룩필드 리뉴어블은 모두 안정적인 배당지급 능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주가 변동성 대신 정기적 배당금 수령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종목으로 제시됐다. 기사에서는 이들 종목이 특히 변동성이 커진 AI 관련 종목들에 대한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브룩필드 리뉴어블 매수에 앞서 고려할 사항. 기사에서는 모틀리 풀의 Stock Advisor 애널리스트 팀이 현재 매수할 10대 종목을 선정했으며, 그 목록에 브룩필드 리뉴어블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Stock Advisor의 과거 추천 사례를 통해 장기적 복리 수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예컨대 넷플릭스(Netflix)는 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점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기사 기준 시점인 2026년 4월 12일 기준으로 555,526달러가 되었고, 엔비디아(Nvidia)는 2005년 4월 15일 추천 시점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같은 시점에 1,156,403달러가 되었음을 사례로 소개했다. 또한 Stock Advisor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968%로, 같은 기간 S&P 500의 191%를 크게 상회한다고 보도했다. (모든 Stock Advisor 수익률 수치는 2026년 4월 12일 기준이다.)
용어 설명:
– Dividend King: 연속으로 50년 이상 배당을 늘린 기업군을 말한다. 기사에서는 P&G가 69년 연속 배당 인상으로 해당 분류에 속한다고 설명한다.
– REIT(리츠):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운용하여 임대료 등 수익을 배당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투자수단이다.
– 넷리스(net lease): 세입자가 재산의 운영비를 대부분 부담하는 임대계약 형태로, 리츠의 현금흐름 변동성을 낮추는 구조적 특징이 있다.
– 파트너십 단위: 일부 인프라·에너지 기업이 사용하는 투자구조로, 법인 주식과는 다른 과세·유동성 특성을 가질 수 있다. 파트너십 단위는 특정 투자자에게 더 높은 명목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분석: AI 중심의 고성장주에서 배당주로의 자금 이동은 포트폴리오 위험 조정의 성격을 띤다. 단기적으로는 AI 관련 성장주의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배당주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상정된다. 첫째, AI 기술의 상업적 채택이 예상보다 원활하게 진행되어 관련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 일부 자금은 다시 성장주로 유턴할 수 있다. 둘째, AI 버블이 붕괴하면서 실물 경제에 광범위한 충격이 발생한다면, 리얼티 인컴 같은 실물자산 기반 리츠와 필수소비재 기업의 현금흐름이 투자자들에게 피난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셋째, 전력·인프라 수요는 AI의 확산과 무관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브룩필드 리뉴어블과 같은 전력 공급 기업은 구조적 수요에 의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보면, 투자자들은 자신의 위험선호와 투자기간에 따라 AI 성장주와 배당주의 비중을 재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배당수익률, 배당 지속성(연속 배당 증가 연차), 자산 포트폴리오의 질(예: 리얼티 인컴의 대규모 분산 포트폴리오) 및 재무 건전성(신용등급, 레버리지 수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저작권·이해관계 공시: 기사에 언급된 바와 같이, 필자 Reuben Gregg Brewer는 브룩필드 리뉴어블 파트너스, 프로터 앤드 갬블, 리얼티 인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The Motley Fool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리얼티 인컴을 보유·추천하며 브룩필드 리뉴어블과 브룩필드 리뉴어블 파트너스를 추천한다고 표기돼 있다. 해당 매체는 자체의 공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본 기사 내용은 원문 보도 내용을 한국어로 정리·번역한 것으로,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