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재임 기간 주요 지수는 역사적 성과를 냈지만,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물가상승 압력, 그리고 높은 밸류에이션(주가 수준)이 결합되면서 주식시장 급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6년 4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비연속 임기 동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연율 환산 기준으로 57%, S&P 500은 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2%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익률은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상위권에 해당한다.

하지만, 기사에서는 최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상반된 요인들을 지적한다. 우선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차질이 미국과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크게 키우고 있다. 2026년 2월 28일 트럼프의 지휘 하에 미군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직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사실상 폐쇄하면서 국제 원유 수급에 심대한 교란이 발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데, 이는 전 세계 수요의 약 20%에 해당한다. 이 같은 공급 차질은 단기간에 유가 급등을 불러와 소비자와 기업의 연료비·운송비·생산비를 상승시켰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6까지 올라 2022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 6주간 40% 급등했다(2.98달러→4.16달러).” — Charlie Bilello(트윗 인용)
물가(인플레이션) 지표의 변화도 시장에 중요한 시그널을 제공한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2월 기준 연간(트레일링 12개월, TTM) 인플레이션율을 2.4%로 보고했으나,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서는 TTM 인플레이션이 3.3%로 90bp(0.90%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 연준의 Inflation Nowcasting 도구는 4월에 추가로 28bp 상승해 3.58%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2026년 4월 10일 기준 추정치).

전문용어 설명: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연방준비제도(Fed) 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12인 위원회이며, 기준금리의 인상·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CAPE 또는 Shiller P/E(사이클 조정 주가수익비율)는 주가를 장기 평균 실적에 대비해 평가하는 지표로, 역사적 수준과 비교해 현재의 주식 밸류에이션을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TTM(트레일링 12개월)은 최근 12개월 동안의 누적 수치를 말한다.
연준의 정책 전환 위험
기사에 따르면, 연준은 2024년 9월부터 금리 인하(완화) 사이클에 들어갔으나, 최근 인플레이션 재가속 조짐과 일부 FOMC 구성원들의 발언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만약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하거나 금리 인상으로 정책 방향을 바꿀 경우, 역대급 고평가 상태인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시장 밸류에이션(평가 수준)의 현황도 위험 확대 요인이다. S&P 500의 Shiller P/E(사이클 조정 주가수익비율)는 1871년 1월 기준 과거 데이터로 환산한 평균이 약 17.35인데, 2026년 초 현재에는 39~41 수준을 오가며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과거 닷컴 버블 직전의 수준을 제외하면 지금만큼 고평가된 때는 드물다.
“S&P 500 Shiller PE Ratio hits 2nd highest level in history. The highest was the Dot Com Bubble.” — Barchart(트윗 인용)
그 결과로 금리 인상 시 높은 평가배수를 정당화할 근거가 약화되어, 투자자들이 미래의 성장과 금리 하락에 기댄 레버리지(차입을 통한 투자)와 자본지출(특히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을 재고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뜻이며, 주식가격 급락의 촉매가 될 수 있다.
향후 시나리오와 경제·금융에 미칠 영향
기사와 종합적 분석을 바탕으로 가능한 주요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정학적 긴장이 단기간에 완화되지 않을 경우 유가는 고수준으로 유지되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연준은 통화긴축(금리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 경우 성장주와 고평가주 중심의 나스닥이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 만약 지정학적 충격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연준이 다시 완화 기조로 복귀하면, 단기적 충격은 완화되나 고평가된 밸류에이션이 지속적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다. 셋째, 최악의 조합은 유가 급등→인플레이션 급등→연준의 긴축 전환→높은 CAPE로 인한 레버리지 축소로, 주식시장 급락(크래시) 가능성이 크게 증가한다.
금융시장 참여자와 정책당국 관점에서는 유가·물가·금리의 상호작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며, 기업 실적과 현금흐름(현금구조), 자본지출 계획 등 펀더멘털 지표의 변화에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금리 민감도가 높아 정책 변화에 따른 조정 위험이 크다.
투자자에 대한 시사점
기사에서는 S&P 500 지수 자체를 매수 권고 종목으로 포함하지 않는 자문 사례를 소개하면서, 고평가 상태에서의 포트폴리오 방어 전략을 강조한다. 구체적으로는 밸류(저평가)·배당·현금흐름 기반의 업종 비중 확대, 금리 상승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자산(예: 단기국채, 금 등 안전자산) 확보, 그리고 포지션 사이징(투자비중 조절)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참고: 기사 필자 Sean Williams는 본문에 언급된 개별 종목에 대한 보유 포지션이 없으며, 모틀리풀(Motley Fool)은 본문에 언급된 종목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강력한 주식시장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충격(이란 전쟁)→유가 상승→인플레이션 재가속→연준의 정책 전환 가능성→초고평가된 주식시장이라는 연쇄적 위험 요인이 결합되면, 주식시장 급락의 확률은 실질적으로 상승한다. 정책 당국의 대응과 지정학적 상황 전개에 따라 단기적 충격의 강도와 지속성은 달라질 것임을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