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의장을 AI 스타트업 이사회에 임명

2025년 5월 28일, 앤트로픽은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의장이 자사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헤이스팅스는 1997년 넷플릭스를 공동 창업했으며 2023년까지 CEO 및 공동 CEO를 역임했다. 이사회 합류는 재정적 이해관계가 없는 5명의 독립적으로 구성된 앤트로픽 장기 이익 신탁에 의해 결정되었다.

64세의 헤이스팅스는 이전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블룸버그, 페이스북(현재 메타) 등 여러 기술 분야의 이사회에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헤이스팅스가 ‘광범위한 경험’과 ‘기술이 보다 폭넓은 사회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이해’를 회사에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스팅스는 “앤트로픽은 인류를 위한 AI의 이점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지만,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안전상의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다”며 “앤트로픽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 것은 AI 개발에 대한 이들의 접근 방식을 믿기 때문이며, 인류의 발전을 돕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메인의 보던 대학에 5천만 달러를 기부하여 AI 연구 이니셔티브를 설립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의 윤리적 프레임워크와 교육, 직업, 인간관계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게 된다.

앤트로픽은 이 프로그램이 자사의 연구 우선순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했다.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사장은 “넷플릭스에서든 글로벌 건강과 교육 이니셔티브를 통해서든, 기술의 인간적 영향을 중시하는 그의 시각은 우리 이사회에 이상적인 추가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3년 초 앤트로픽은 615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으며,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경쟁사와의 AI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