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N.V.(STMicroelectronics N.V., STM)가 2026년과 2027년 데이터센터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2026 회계연도 기준 데이터센터 매출은 이제 약 1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5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는 전망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데이터센터는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시설로, 최근에는 AI 연산을 지원하기 위한 고성능 칩과 전력 효율 부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26년 6월 2일, RTT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현재의 흐름이 이어지고 기존 수주 및 협력 관계가 유지될 경우 2027년 매출은 두 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에 제시한 “11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는 기대보다 한층 더 공격적인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전망 상향의 배경으로 AI 인프라 중심의 강한 수요와 함께 생산능력 확대(capacity ramp-up)에서 최근 진전이 있었던 점을 들었다. 여기서 생산능력 확대란 반도체 공급을 더 많이 소화할 수 있도록 제조 설비와 생산 체계를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투자와 증설 속도가 매출 인식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이번 발표는 향후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 시간 기준 야간 거래에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주가는 약 2.29% 오른 70.6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가이던스 상향이 AI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 전반에 우호적인 투자 심리를 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실제 매출 확대 폭은 향후 AI 투자 속도, 고객사 발주 흐름, 생산능력 증설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기대감이 반영되더라도 중기적으로는 실행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핵심 포인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2026년 데이터센터 매출을 약 10억 달러로 제시했고, 2027년에는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매출이 두 배까지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참고로 데이터센터 관련 부품은 서버용 처리장치, 전력관리 반도체, 연결성 칩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며, AI 확산이 이어질수록 고성능·고전력 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가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