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주가가 수요일 5% 이상 하락했다. 공매도 투자자인 마나티 리서치(Manatee Research)가 주문 부풀리기, 공시상 불일치, 허위 제조 파트너 의혹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은 영향이다.
2026년 5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마나티 리서치는 약 한 달 동안의 조사 과정에서 배터리 전문가 인터뷰, 7개 관할권의 법인 기록 검토, 현장 방문, 법원 제출 문서 확인 등을 거쳐 암프리우스의 사업 운영과 공시에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매도 측은 암프리우스의 ‘암프리우스 코리아 배터리 얼라이언스(Amprius Korea Battery Alliance)’의 핵심 구성원 중 하나가 유로셀(Eurocell)이라고 지목했다. 마나티에 따르면 유로셀은 2023년 1월 사기성 불공정거래와 증권신고서 미제출 혐의로 한국 검찰에 의해 공장이 압수됐으며, 2026년 1월에는 한국 법원이 유로셀과 2개 계열사, 여러 임원에 대해 1심 판결을 내리고, 이들이 중국산 자재를 들여오거나 기성품을 시제품처럼 위장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주장했다.
또 마나티는 나노테크 에너지(Nanotech Energy)를 암프리우스의 미국 내 제조 파트너로 특정하며, 이 회사가 2개 대륙에 걸쳐 4년 동안 버려진 기가팩토리와 생산 계획 발표의 흔적을 남겼고, 여전히 중국에서 배터리 소재를 들여오고 있다고 밝혔다. 기가팩토리는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등 대량 생산을 위한 초대형 공장을 뜻하며, 업계에서는 생산 능력과 투자 규모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보고서는 2025년 5월 암프리우스가 공개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국 배터리 제조 파트너가 리베스트(LiBest)라고 주장했다. 리베스트는 2024년 매출이 약 260만 달러에 불과한 스타트업이며, 해당 거래 발표 한 달 전 지방정부로부터 67만5,000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마나티는 말했다.
마나티는 또한 암프리우스가 중국 공급업체 베르질리우스(Berzelius)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공급업체는 2025년 기준 암프리우스의 매출원가에서 약 36%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나티는 중국과 홍콩의 법인 기록을 인용해, 베르질리우스가 홍콩 법인을 통해 80% 보유돼 있으며 이 홍콩 법인의 단독 주주가 공시상 암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와 같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주소에 등록된 암프리우스 Inc.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20%는 난징중리(Nanjing Zhongli)가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암프리우스 창업자이자 이사회 멤버, 전 최고경영자(CEO)인 강선(Kang Sun)이 90% 소유하고 있다고 마나티는 덧붙였다.
마나티는 현 최고경영자 톰 스테피엔(Tom Stepien)의 전 회사인 프리머스 파워(Primus Power)와 관련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2월 한 싱가포르 투자자는 캘리포니아에서 스테피엔과 프리머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재무 데이터를 조작하고 불리한 정보를 숨겨 150만 달러 투자를 유도했다며 사기성 허위진술과 사기성 은폐 등 8개 청구 원인을 제시했다.
마나티는 암프리우스가 발표한 최소 2,900만 달러 규모의 경량 전기차 주문이 실체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3월 암프리우스는 중국 고객으로부터 2,000회 충전 사이클을 견딜 수 있는 배터리 2,100만 달러 주문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지만, 보고서는 암프리우스의 2026년 1분기 제품 카탈로그에 있는 원통형 셀 중 어느 것도 2,000 사이클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충전 사이클은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고 방전하는 1회 단위를 뜻하며, 배터리 수명과 내구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기준이다.
아울러 공매도 측은 암프리우스가 빌 앤 홀드(bill-and-hold) 회계처리를 사용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배터리를 실제로 출하하지 않았더라도 매출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마나티는 현금회수일수(DSO)가 급격히 늘었고, 2026년 1분기 말 매출채권이 해당 분기 보고 매출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매출채권은 아직 현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외상매출금으로, 이 수치가 매출보다 크면 수익 인식의 질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프리우스 내부자들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7,900만 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도했다. 또한 회사의 발행주식 수는 지난 2년 반 동안 약 55% 늘었으며, 이는 ATM 발행과 2026년 5월의 워런트 교환이 주된 배경이라고 마나티는 주장했다. ATM 발행은 시장 가격에 따라 주식을 수시로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며, 워런트는 일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이번 의혹 제기는 암프리우스의 재무 건전성, 공급망 구조, 매출 인식 방식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주문 실체와 파트너 신뢰성, 내부자 매도 규모가 추가로 문제로 부각될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회사가 거래 상대방과 생산 능력, 회계 처리의 정당성을 명확히 소명하면 하락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 뒤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